- 당진발전본부 주변지역,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측정결과 공유 및 저감방안 마련 -
당진시가 16일 시청 아미홀에서 올해 첫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위원회 회의를 통해 민간환경감시센터의 운영성과를 공유했다.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보전과 감시를 위한 기구로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대기질, 소음, 악취, 토양, 해수, 폐수 등 환경오염 물질 측정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저감방안 마련 및 개선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의 경우 지난해 발전소 주변 지역 검출량이 모두 대기환경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지난해 일일 평균 ㎥당 36.05㎍을 기록해 미세먼지 대기환경 기준인 100㎍을 밑돌았으며 초미세먼지도 ㎥당 17.45㎍으로 대기환경기준인 35㎍ 아래로 조사됐다.
또한 감시센터 운영성과로는 ▲발전본부 인근지역 송전선로 전자파 측정 ▲회 처리장 석탄재 성분조사 ▲발전본부 주변마을과 함께하는 공동 환경조사 협약(미세먼지, 전자파 측정기 배부) ▲회처리장 및 주변마을 배추밭 비산먼지 저감 모니터링 등이 꼽혔다.
한편 올해 사업으로는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오염물질 분석과 DB구축 ▲감시정보 공개 및 찾아가는 설명회와 환경교육 개최 ▲감시기구 역량 강화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발전소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일상적인 감시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윤동현 부시장은 “발전소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은 항상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민간환경감시위원회가 앞으로도 인접 지역 오염물질을 분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발전소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