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지원
-장애인 모자 가정에 실내 화장실 설치 지원-

송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향곤, 공공위원장 박영안)는 지난 20일부터 특화사업을 추진해 송산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모자 가정에 실내 화장실을 설치했다.
송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지난 8월 기초생활수급자인 96세 노모와 61세 지체장애인 아들이 임시 간이 화장실을 사용하며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지사협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화장실 설치 사업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지사협 특화사업을 위해 모금한 금액이 400만 원에 불과해 예상 공사 비용 1,200만 원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상생재단(이사장 김향곤), 송산면 봉사단체연합회(회장 구본관), 송산면 노인회(회장 최충균), 송산면 남녀 새마을회(회장 최덕영, 이성희), 송산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향범), 송산면 생활개선회(회장 최경숙)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등이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부족한 금액에 지원했다. 또한 공사업체인 오현종합건설(대표 오정환)은 지붕 교체 등 당초 계획보다 많은 부분을 추가 금액 없이 진행해줬고, 당진타일랜드(대표 이선석)는 화장실 설치에 써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타일 등 화장실 물품 등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다. 민·관이 협업하여 진행된 이번 사업으로 평생을 야외 화장실을 사용하던 모자가 처음으로 실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박영안 공공위원장은“야외 임시 화장실을 이용하는 허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한 노모가 야외 임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몹시 안타까웠다. 우리 곳곳에 이분들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나 닿지 못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 이런 부분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역량이 필요하고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향곤 민간위원장 또한 “지난해에도 비슷한 환경의 노인 부부 가구에 화장실을 설치해 드렸는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 생각했다. 올해도 여러 난간 속에서도 송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그 외 단체들의 협력으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산면 지사협은 매년 특화사업을 위한 특화모금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모금액은 송산면에 거주하는 복지 취약계층 또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위해 쓰이고 있다. 특화모금 관련 문의는 송산면 맞춤형 복지팀(☎041-360-8570, 857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