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마을 안길 걷기 행사 개최
등록일 2023.11.13 조회 100
당진시, 마을 안길 걷기 행사 개최
나의 건강 비결은 걷기, 99세 나도 걷는다!
 

당진시보건소는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지난 9일 합덕읍 덕곡리에서 ‘쪽파 마을 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마을은 노인 인구 비율이 43.8%로 매우 높고 1970년 중반부터 쪽파 농사로 유명하다. 90세가 넘은 어르신들까지 농사일을 돕고 있어 무릎, 허리 등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다.
 
덕곡리 이근미 이장님과 궁리보건진료소는 어르신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확산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걷기 지도자의 안전한 보행 교육을 받은 후 걷기를 포기하지 않고 보행기나 지팡이를 짚고 마을 안길 1.5km를 걸었다. 또한 걷기 운동 후 혈압 등 기초 검사, 악력측정 등 다양한 홍보관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고령 유철랑(여/99세) 어르신은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자주 움직인 것이 치매 예방도 되고, 지금까지 살 수 있었다. 젊은이들도 차만 타지 말고 자주 걸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당진시보건소는 “근력 강화와 낙상 예방 등 정신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걷기 운동 확산을 위해 ‘걷쥬’ 앱을 활용한 챌린지를 추진한다. 마을 걷기 동아리 활동도 지속하고, 마을 단위 걷기 행사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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