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웰다잉(Well-Dying)' 지도자 양성
- 방문간호인력 활용, 전국최초 양성 실시 -
당진시 보건소가 전국 보건기관으로는 최초로 방문간호 인력을 활용해 ‘웰다잉(Well-Dying)’ 지도자 양성에 나서 주목된다.
‘웰다잉(Well-Dying)’이란 행복한 삶을 추구함으로써 삶의 내면을 풍요롭게 가꿔 가치 있게 삶을 마무리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추구한다.
당진시 보건소는 대한 웰다잉협회에 위탁해 지난 15일부터 방문간호사업 관련 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에 돌입했으며, 이들은 다음달 26일까지 총 7회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삶에 대한 이해 ▲성공적인 노년 ▲웰다잉을 통한 이별관리 및 죽음에 대한 이해 ▲노인상담의 중요성과 특성 등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웰다잉 전문 지도자로서 갖춰야할 소양 위주로 진행된다.
이들은 교육 이수 후 방문간호사업과 병행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이끄는 웰다잉 지도자로 활동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서 죽음이란 회피의 대상이라기보다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건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어르신들이 죽음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10. 조회수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