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째 이어진 주민 공동 감자 나눔, 올해도 따뜻한 손길 –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1리(이장 박종환) 마을회는 지난 6월 30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황토 감자 300상자(개당 10kg)를 지역 내 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기부한 감자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파종해 6월 중순부터 수확한 ‘봄 감자’로, 마을 주민 100여 명(160가구)이 함께 흙을 일구고 키워내 수확했다. 감자는 7개 기관과 저소득가정 55세대에 전달됐다.
씨감자를 쪼개어 준비해 감자를 심고, 병충해 방제와 비료 살포, 고랑 풀매기, 수확 후 선별하기 등 재배 전 과정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박종환 이장은 “겨울 끝자락부터 온 마을이 정성껏 준비한 감자를 이렇게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평면 관계자는 “마을이 함께 뿌리고, 함께 거두고, 함께 나누는 진정한
공동체 정신이 실현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