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제5회 다시, 함께하는 축제『천의장터』’ 개최
- 옛 천의장터 재현, 전통문화 체험,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 -
정미면(면장 박명수)는 정미면 주민자치회에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31일 ‘제5회 다시, 함께하는 축제! 천의장터’를 옛 천의장터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의장(4·9일 장)은 충남 서북권에서 태안장, 해미장과 함께 20세기 3대 장터로 손꼽히며, 인근에 천의포가 위치해 과거 어업이 활발하고 상업이 발달했던 지역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또한 1919년 4월 4일, 독립을 염원하던 당진 지역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전개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제5회 다시, 함께하는 축제! 천의장터’ 행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옛 장터의 정취를 재현하여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행사 당일 풍물놀이 공연단의 식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 전통 체험관, 먹거리 부스와 함께 음악회 공연을 함께해 주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진수 정미면 주민자치회장은 “천의장터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삶이 깃든 소중한 공간”이라며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고, 정미의 전통과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수 정미면장은 “오랜 세월과 역사를 간직한 천의장터를 미래 세대에게 잘 계승할 수 있도록 면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