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병실, 효자 노릇 톡톡

보호자 없는 병실, 효자 노릇 톡톡
- 당진시, 수혜 대상자․이용일 확대해 인기 -


 

 

당진시 보건소가 만성질환자 증가와 핵가족화로 인한 간병에 대한 가족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당진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실, 12병실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당진시는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위생관리부터 약물 복용, 식사보조 등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무료 간병인 혜택을 받은 81명의 환자 만족도 조사결과 안전사고예방, 청결유지, 투약관리 등 13개 항목 전체에서 100%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지원일수 증가와 대상자 확대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올해 의료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만 받을 수 있던 혜택을 확대해 올해는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와 노숙자도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간 이용일도 30일에서 45일로, 15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올해 현재까지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용한 환자는 56명으로, 평균 21일의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해 보호자 병실을 이용하고 있는 최모(80세) 할머니는 “한창 바쁜 농번기이기도 하고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미안했는데, 간병인이 자식처럼 돌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간병인 지원을 통한 보호자 없는 병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정기적인 지도점검과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 10. 조회수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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