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국화, 일본 수출길 올라

당진 국화, 일본 수출길 올라
- 국화 3만 본 일본 최대 명절 오봉절 맞아 수출 -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당진 합덕읍과 면천면에 있는 수출용 국화 재배단지포장에서 생산한 국화 3만 본에 대해 지난 4일 출하식을 갖고 8일까지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4일 진행된 출하식에서는 성공적인 일본 수출을 기원하는 한편 당진 국화를 수출하기 위해 노력한 당진화훼연구회(회장 이효용)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되는 국화는 일본 내 경기침체로 수출가격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절(8월 15일)을 전후해 화훼 수요가 많은 만큼 가격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화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품종의 고유 특성을 갖추고 줄기는 굵고 병해가 없는 것으로 초장이 75㎝ 이상이 되는 규격품이어야 한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국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수출용 국화 생산 현장교육과 평가회를 실시해 수출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심화섭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당진의 국화 수출이 다시 시작돼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일본에서 국화수요가 많아 가격이 안정되는 오봉절과 추분절에 출하될 수 있도록 재배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설 지원을 늘려 경쟁력 있는 수출농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합덕과 면천에서는 모두 13농가에서 4㏊ 규모로 국화를 재배하고 있으며, 오봉절에 3만 본, 추분절에 2만 본의 꽃이 출하될 예정이다.

 

 

 

 

2019. 10. 조회수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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