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호의 풍경과 함께 듣는 음악의 매력

아름다운 연호의 풍경과 함께 듣는 음악의 매력
- 당진 합덕읍 ‘버그내 연호축제’ 성료 -


 

 

조선 3대 방죽 중 하나로 알려진 합덕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지난달 30일 ‘2014 버그내 연호축제’가 열렸다.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해 연지(蓮池)라고 불렸던 합덕제(연호방죽)의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 신명나는 각설이공연과 난타공연을 비롯해 초청가수와 지역 직장인 밴드, 당진시립합창단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천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음악공연 외에도 가족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연꽃을 주제로 한 종이연꽃 만들기와 연꽃 페이스페인팅, 연꽃 솜사탕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제2회 합덕제 초등학생 사생대회와 용무도 시범공연도 함께 열렸다.


합덕읍 관계자는 “여름 끝자락에 축제가 열리면서 연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연호도 감상하고, 수리민속박물관도 견학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기념지정물 제70호인 연호방죽(합덕제)은 후백제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김제의 벽골제, 연안 남대지와 함께 조선 3대 방죽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에는 합덕제 인근에 선조들의 농경과 수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개관한데 이어 2008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합덕제 복원사업도 추진되면서 향후 버그내 순례길과 함께 당진시 남부권 최고의 문화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 10. 조회수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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