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심훈선생의 문학세계에 빠지다

깊어가는 가을, 심훈선생의 문학세계에 빠지다
- 제38회 심훈상록문화제 성황리에 끝나 -


 

 
 

 

소설 상록수의 저자이자 민족시인 심훈 선생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었던 제38회 심훈상록문화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당진시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끝났다.


‘심훈처럼’을 주제로, 35개의 단위행사와 20여 개의 체험행사 등 볼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문화제에서는 특히 올해 처음 제정된 심훈문학대상에서 첫 대상을 차지한 ‘정글만리’의 조정래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 강연회와 평소 영화에도 관심이 지대했던 심훈 선생을 기리는 심훈문학영화제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심훈 선생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과 함께하는 연극공연과 심훈상록음악콩쿠르, 청소년 국악제와 가곡제 등 심훈 선생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도 펼쳐졌다.


또한 심훈 골든벨과 시민노래열전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문학축제를 넘어 시민화합 축제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문화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문학행사를 강화하고, 심훈 선생의 문학세계는 물론 선생의 일대기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기획했다”면서 “올해 아쉬웠던 점을 분석해 내년에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심훈상록문화제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심훈 기념관이 필경사 일원에 개관했으며, 같은 날 발표된 제18회 심훈문학상 당선자 발표에서는 소설부문에서 ‘인투 더 디지토피아’를 쓴 이음 씨와 ‘붕어찜 레시피’를 쓴 이용준 씨가 공동 당선자로 뽑혔으며, 시 부문에서는 ‘결혼 結婚’이라는 시를 지은 이시유 씨가 선정 됐다.

 

 

 

 

2019. 10. 조회수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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