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곡창지대, 합덕에 자리한 소들 공원과 농민운동
소들 공원에서 힐링도 하고
역사도 알고 가세요!


곡창지대가 있었던 곳은 풍요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일제강점기 등에서 피해를 많이 입기도 했었습니다.
식량 수탈의 대상지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진은 쌀이 유명한 곳으로 합덕이라는 곳은 쌀을 생산하기 위한 저수지 시설이 오래전부터 있던 곳입니다.

 

날이 좋은 때에 당진 합덕의 소들 공원이라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름이 정감있게 다가오는 당진의 소박한 공원이기도 합니다.
 

소들 공원은 당진의 금연공원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하러 나오신 분들도 많이 눈에 뜨입니다.
소들 공원에는 당진 농민운동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등함의 가치 그리고 누구나 기회가 있으며 특정한 세력들만 높은 곳에 올라서서 보는 농단을 하지 않는 세상을 꿈꾸었던 것이 당진 농민운동의 가치였다고 합니다.

 


소들 공원은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한 팔각정을 중심으로 운동시설과 화장실, 음수대, 게이트볼장, 솔향기정원,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까지 갖춘 공원으로 앞에 합덕 농민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다르겠지만 식량주권은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19에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을 때는 특히나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할 수밖에 없죠.

 

농민들의 처절했던 삶의 현장과 일본의 수탈 현장과 만행은 한반도의 여러 곳에 남겨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프지만 우리의 역사이기에 기억해야 하며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공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소들 공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상이 건강이 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코로나19도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들 공원의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열심히 집에서 야외에서 걷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1주 5일 30분 이상 걷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일회용품의 사용이 너무나 많아져서 줄이기 위한 운동도 많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에 농민들은 수탈의 시기를 몸으로 버텨야 했었습니다.
경주 최부자집같이 소작농과 공존하는 삶을 꿈꾸면서 살았던 사람도 있었지만 그건 극히 일부였고 대부분의 한국인 지주와 일본인 지주의 수탈은 극에 달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충남에서는 당진군 합덕농협 부정 공제 대출 사건 해결과 농협 강제출자 거부, 홍성군의 노풍벼 피해 보상, 부여군 세도면 토마토 사건, 서산 금은농장 소작 거부 시위, 미국 농축산물 수입 저지 운동 등이 전개되었습니다.

 

소들 공원의 육각형으로 지어진 팔각정에는 각 테두리를 중심으로 앉을 수 있게 벤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탁 트여있습니다.

 

​합덕 농민운동은 고종 30년 (1893년) 음력 섣달그믐날 나성로, 이영탁을 중심으로 하여 합덕 지방의 합덕, 옥금, 대합덕, 점원, 도리 등 합덕방죽 몽리지역 6개 마을 주민 천여 명이 당시 전라도 병사 이정규의 착취와 탄압에 항거하여 봉기한 대규모 농민운동이라고 합니다.
동학농민운동과도 무관하지 않을듯하네요.

 

저도 당진 해나루쌀을 참 좋아하는데요. 올해는 쌀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농민들의 노고가 담긴 쌀을 접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의미를 생각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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