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걸으며 느끼기 좋은 삼각산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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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0-11-05 조회 : 429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테마형 임도
 
 


장거리 여행이 어려운 요즘, 가까운 곳에서 여유롭게 가을을 느끼기 좋은 걷기 여행을 추천해 봅니다.
이곳은 당진 석문면 초락도리에 위치한 삼각산 임도인데요, 2020년 임도시설 우수사례에서 예선을 통과한 곳이라고 합니다.
 

삼각산 임도는 입구가 두 곳인데요,
서포터즈는 입구 1번(당진 석문면 초락도리 88)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입구 2번 : 당진 석문면 초락도리 534-16)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불편하지 않게 길가에 주차하고 올라가 봅니다. 노란색 차단 장치가 임도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아름다운 길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솔잎 향이 코끝을 파고들어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입구 1번을 이용하여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삼각산의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정자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대호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풍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수를 마친 들판과 바다, 푸른 하늘에 하루의 피로가 날아갈 듯합니다.

 
 
 
 

삼각산 임도는 3.06km의 거리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산책로뿐만 아니라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등 레포츠 활동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 굽이 돌 때마다 사뿐히 내려앉은 가을의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색색으로 물든 나뭇잎에 눈이 즐거운 하루입니다. 굽이진 가을길을 전세 낸 듯 걸어 봅니다.
 
 
 

임도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게 벤치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쉽게만 느껴지는 2020년 가을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종점에 이르렀습니다. 종점은 입구 2번이며, 1번과는 상당히 먼 거리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서 되돌아가시면 됩니다.

삼각산은 대부분 남양 홍씨 종중에서 소유하고 있는 사유지였다고 하는데요, 남양 홍씨 종중은 지역주민들이 삼각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도 조성에 동의하고, 종중의 홍성직 회장은 임도가 조성되는 동안 명예감독관으로서 활동하며 자연친화적 임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삼각산을 걸으며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도 살펴보고, 바람에 살랑이며 부딪히는 나뭇잎 소리, 바닥에 떨어진 낙엽 밟는 소리 등 자연이 주는 ASMR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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