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경관과 손글씨의 만남! ‘쉽게 써보는 손수체’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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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0-11-13 조회 : 410
작가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전시회 구경가세요!


당진의 경관 사진에 예쁜 손글씨를 담은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당진 캘리그라피 단체인 손수체의 일곱 번째 회원전인데요. 지난 10일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다원갤러리(당진시 서부로 165)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시관 입구에 서니 많이 보던 지역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 위에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넘치는 손글씨를 넣어 글씨와 함께 당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전시회입니다.
 
 

글씨는 작은 붓 펜으로 써서 사진과 합성해 큰 사이즈로 인쇄했다고 하는데요. 글씨뿐만 아니라 짧지만 공감되는 문구를 보고 있으니 많은 생각에 잠기에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손수체 회원들은 매주 모여 연습을 이어왔으며, 지역의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담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오프닝은 진행되지 않았는데요. 회원들이 전시의 타이틀을 한 글자씩 써 보는 퍼포먼스를 진행함으로써 전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손수체 창립 멤버인 김원희 씨는 “매년 회원전을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울 것 같았던 회원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전시회 준비를 마치고 보니 회원들의 글씨가 해가 갈수록 멋있어지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제가 직접 디자인한 따라쓰기 책도 인쇄되어 나온 걸 보니 뿌듯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매년 전시회를 열 때마다 전시장을 찾아주시고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시에 참여하는 박지혜 씨는 “두 번째 참여하는 회원전이지만, 여전히 설레고 긴장되네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글씨 연습은 힘들었지만,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 성취감도 들고 자존감도 향상되었어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나를 발견하고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보통의 전시회에서 나누어 주는 작품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작품집이 아닌, 작품을 따라 쓸 수 있는 따라 쓰기 책자로 만들어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시회 타이틀도 제7회 손수체 회원전 ‘쉽게 써 보는 손수체’라고 합니다.
전시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누어 준다고 하니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손수체는 1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개인 공방이나 기관, 또는 배달강좌를 통해 기초과정을 이수한 분들에 한해 매년 12월 회원 모집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 1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초대전, 정기전 개최를 통해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문의 010-8566-3090)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고장 당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좋은 글귀를 따라 쓰면서 캘리그라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다원갤러리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원2길 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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