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대접 받는 것처럼 행복해지는 '아미여울한상차림'

귀한 대접 받는 것처럼 

행복해지는 '아미여울한상차림'




 
 
 


타지에 사는 아이가 오랜만에 집에 왔네요.

집에 찬거리가 마땅치 않아 교외에라도 나가려고 했더니

여름에 먹었던 꺼먹지가 먹고 싶다고 해 아미여울로 향했습니다.





 
 



아미여울 한상 맥적 2인분과 새우두부찌개 2인분을 주문합니다.

맛이 정갈한 밑반찬이 많아 어디에 먼저 손이 가야 하나 행복한 고민입니다.



 
 



송송 썬 꺼먹지가 들어간 솥밥을 덜고 물을 부어

눌은밥이 불기를 기다리며 행복한 식사를 시작합니다.



 


바다 향기를 가득 품은 새우 두부찌개의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아미여울꺼먹지와 함께 먹는 맥적은 언제 먹어도 진리인데요.

꺼먹지의 단백한 맛과 맥적의 고소함에 대파향이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네요.





 
 




아미여울 밑반찬 중 가장 좋아하는 게 표고버섯구이인데요.

표고버섯의 향과 두부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한입 베어먹는 순간

음식이 예술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유자청 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날씬해질 것 같은 봄처럼 싱그러운 맛입니다.




 
 




파래무침, 채소전, 연근조림, 도라지무침 등 밑반찬으로 모두 맛이 좋아 울 아이가

'귀한 대접 받는 기분'이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하네요.




 
 




고소한 눌은밥에 얹어먹는 맥적도 깔끔해 부른 배를 두드리며 끝까지 먹었습니다.



 
 




4명이 4인분을 시켰는데 인심 좋은 아미여울지킴이들이 양을 넉넉하게 주셨나 봅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이었지만 맛에 반해 밑반찬까지 깨끗이 클리어했습니다.




 
 




농가맛집 아미여울은 꺼먹지를 비롯한 옛 음식을 재해석해

소박한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있는데요.

꺼먹지는 11월 말경 당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무청을 수확해

소금, 고추씨와 함께 항아리에 넣고 절여 놓은 뒤,

이듬해 5월부터 꺼내 먹는 당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150여 일 동안 항아리 안에서 김치가 검게 숙성되기 때문에 ‘꺼먹지’라고 불리며,

식이 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입니다.

또한 아미여울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재료는

윤기가 흐르는 해나루쌀부터 고구마, 꽈리고추,

콩, 양파, 대파 등 상에 오르는 대부분의 재료는

모두 아미여울 지킴이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이라고 하니

혹여라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셨다면

아미여울 한상으로 충전해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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