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만나 시즌 2 _그 첫 번째 장터 풍경
"마트에서 볼 수 없는 것을 테마로 한 '당장' 시즌 2"
 

지난 4월 27일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9 우리 동네 농부 만나는 날 <당장>의 첫 번째 장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파머스마켓 기획 과정을 통해 배출된 1기 셀러들의 시범운영을 통해 <당장>으로 거듭난 농부시장이 올해 2기 교육생들과 함께 시즌 2를 맞이했습니다.

 

오전 11시 개장을 목표로 꼭두새벽부터 챙겨 나온 셀러들. 후딱후딱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느 팀은 살짝 여유도 보이고 어느 팀은 긴장과 떨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분주한 가운데 잠시 짬을 내 자원봉사자 친구들과 1,2기 셀러들이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관내 중고교생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 친구들은 올해 당장을 이끌어갈 숨은 주역들입니다.

 

마트에서 볼 수 없는 것을 테마로 한 <당장>
이번 장에서도 역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눈치채셨나요?
배추꽃입니다. 김치로나 만나게 되는 배추가! 세상에나 이렇게 하늘하늘 고운 꽃을 피우다니요.

 

물론 꽃보다 더더더 고운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도 꼬마농부들이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동화 읽어주는 언니들에게 귀 기울이는 친구들의 모습은 또 어떤가요.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시장에서는 만날 수 없는 따뜻한 풍경입니다.

 

<당장>에 오시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
상호지지구조 적정기술을 응용해 농부들이 직접 만들어놓은 공간입니다. 언뜻 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아이들의 질주 본능을 깨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배려와 양보까지 체득하는 그야말로 특별한 놀이터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새롭게 프랑스자수 워크숍이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은 아직) 정신으로 완성해나가는 채소들~ 이번에 못해보셨다면 다음 장에서 도전해보세요!

 

페트병을 재활용해 채소 모종을 심어가는 체험부스에서는 흙장난 삼매경에 빠진 친구들의 무한 삽질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일일이 직접 채취해 모은 송화가루로 준비한 다식 만들기 체험 부스.
할머니와 함께 꾹꾹 눌러 다식을 만들어보는 경험은 어디 가서도 해보기 힘들겠죠.

 

조미료 한 톨 쓰지 않고 천연재료로 육수를 내 끓여낸 어묵탕, 공정무역 커피로 드립과 얼음으로 침출시켜 하루 이상 숙성시킨 커피, 몇 년이나 묵었는지 심은 사람도 기억 못 하는 비밀의 정원 출신 도라지정과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쑥이며 두릅이며 곱게곱게 손질해 튀겨낸 튀김은 또 어떤가요. 당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였습니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농부들이 만들어가는 <당장>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농부와 소비자가 교감하는 그 공간에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삶의 순간들이 담겨있습니다.
이제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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