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오봉저수지와 주변 마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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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4-23 조회 : 403
"봄이 깊어가면서 초록빛이 들어찬 오봉저수지"
 

철새들이 가득했던 오봉저수지에 봄이 왔습니다. 봄바람이 불어와 대지는 따뜻해지고 또 그 따뜻함으로 나무는 초록빛 세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봄이 깊어가면서 오봉저수지에도 초록빛이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오봉저수지는 당진시 신평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데 겨울에는 철새들이 많이 날아와 철새의 천국이 되고 있습니다. 오봉저수지는 당진시 신평 지역 내의 농업용수 공급과 한해 예방을 하고 홍수 조절을 하며 식량 증산을 위하여 당진시의 신평면 상오리와 송악면 봉교리 사이에 오봉천에 흘러오는 하천을 일제 강점기에 막아서 제방을 축조하여 오봉저수지를 설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겨울에 당진의 오봉저수지에는 한 무리의 고니가 날아와 겨울을 보내고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한겨울에 만나는 우아한 물새인 고니는 날개길이 약 60cm 정도이고 콧구멍 앞까지 부리가 노란색을 띱니다. 유럽·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한국에는 겨울새로 찾아와 저수지, 호수, 늪·하구 등지에서 겨울을 납니다.
 

오봉저수지는 여름에는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전에는 낚시를 하던 #낚시터 가 있었는데 지금은 휴업의 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연꽃은 줄기와 잎만 남아 어렵게 겨울을 나고 있는데 한 여름을 위하여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잎과 줄기가 남아있는 모습도 보기에 좋은데 이제 시간이 지나면 다른 줄기가 솟아올라 아름다운 연꽃을 새롭게 피워내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곳에서는 텃새들이 찾아와 유유히 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백로나 왜가리 흑로가 찾아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우아하게 내려앉아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봉저수지의 주변에는 봄을 맞이하여 많은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큰개불알꽃이라는 봄까치꽃, 언제나 서민적인 민들레 그리고 마을에 피어난 벚꽃이나 매화까지 봄의 아름다움을 담고 피어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봉저수지는 예산에서 당진으로 가는 예당평야로 상오 교차로에서 신평으로 나가는 나들목에서 좌회전해서 굴다리를 지나 조금 앞으로 가면 우측에 있습니다. 
 

​오봉저수지
주소 : 충남 당진시 상오리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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