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중 유네스코 줄다리기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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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4-23 조회 : 366
"한국과 베트남 줄다리기의 교류 방안에 대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일정 중 베트남 께오 꼬(Keo co)줄다리기 팀이 초대되어 학술대회와 줄다리기 시연에 참여하였습니다. 12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3층에서 비교민속학회에서 주최한 한국과 베트남 줄다리기의 비교 연구 및 교류 방안에 대한 학술대회에서는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베트남 께오 꼬 줄다리기의 유래와 발전방향, 기지시줄다리기 전승과 문화재 활용 사업의 방향, 한국과 베트남 줄다리기의 교류 방안에 대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께오 꼬 줄다리기 줄 기증식
 

▲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 영문판 도서 전달식

이날 베트남에서는 30년 된 께오 꼬 줄다리기 줄을 기증하는 기증식과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 영문판 도서를 발간하여 유네스코 등재된 각 지역에 배분하는 전달식도 함께 가졌습니다.
 

▲ 비교민속학회 서종원(도봉학연구소 부소장)

비교민속학회 서종원(도봉학연구소 부소장)은 한국줄다리기의 다양성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소개하였으며 각 지역마다 지역의 사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줄다리기가 행해지고 있으며 유네스코 줄다리기에 등재된 줄다리기 이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줄다리기에 대한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연구과 비교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 웅우엔 낌 융(문화유산 가치 연구 및 발전 센터 전문관)

웅우엔 낌 융(문화유산 가치 연구 및 발전 센터 전문관)은 현재 베트남의 께오 꼬(Keo co) 의례 및 놀이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베트남 줄다리기 께오 꼬는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정부기관 및 일반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농촌처럼 젊은이들이 도심으로 이주하게 고령화됨으로써 전승 발전하는데 문제는 많으나 유네스코 등재 후 하노이시 문화체육청에서 전통문화유산의 현황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그 가치를 파악했으며 현존하는 문화유산들을 관리하여 사라지지 않게 적합한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또한 문화유산들에 대한 보호 및 가치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하였습니다.

첫째 가치 인식을 위해 지속적 조사, 통계, 연구의 지속적인 진행. 둘째 문화유산의 전승을 위한 경비와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 셋째 대중매체를 통한 의식 고조. 넷째 학교 교육과정 중 문화유산 교육 강화. 다섯째 베트남 전통 께오 꼬 보존회 설립. 여섯째 줄다리기를 유산을 보유한 회원 나라의 다국적 유산 보존회 및 공동체와 협력하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며 교류활동을 해야 한다는 여섯 가지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 정석용(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이수자)

정석용(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이수자)은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래와 전승 현황을 설명하고 기지시줄다리기를 통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전승자 참여도를 증진시켜 전승기반을 확충하고 지속적 문화재 활용사업을 확장하여 자체적 수익을 확보하고 기획 및 운영을 통하여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지시줄다리기의 과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  부이 테 꾸언 박사(베트남)

부이 테 꾸언 박사(베트남)는 하노이시 롱비엔군 타익반구 쩐부사원에서 진행된 께오 꼬 옹오이 의례에 대한 설명과 현재 상황에서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문화적 가치들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 신동욱(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신동욱(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은 한국과 베트남 줄다리기의 교류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각 나라의 사회제도적 배경, 전체론적 관점을 통한 현대사회와의 소통방법, 다양성 통합 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 증대, 세대 간의 전승 확대에 대한 자료들 소개하고 그 방법을 발표하였습니다. 무형 유산 영역에서 개별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찾고 다양한 층이 공동체 규정하여 그 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습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재해석을 통해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각 나라의 개별적 특수성과 다양성에 대해 박물관 등의 사회기관에서 정보 전달에 대해 끊임없이 수행함으로써 더 존중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국제적 정보교류와 전승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연속성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발표자와 관중의 토론

발표를 마치고 발표자 전원과 관중들과의 토론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토론하였으며 앞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각 나라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줄다리기가 잘 보존되고 전승 발전되기를 모두 함께 염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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