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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보물 "삼선산수목원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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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4-19 조회 : 337
"많은 꽃과 나무의 풍경으로 힐링은 물론 각종 체험 및 교육이 풍성한 곳"
 

봄이 기지개를 펴면서 내려앉아 아름다운 꽃들을 피어나게 하니 사람들은 그 모습에 새로운 계절을 느끼게 됩니다. 봄이 오면 궁금해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삼선산수목원의 모습입니다. 자동차에서 내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목원은 이런 저런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었고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름다운 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길 양쪽의 화단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노라니 마음속에도 봄이 피어나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곳은 당진시에서 무료로 운영이 된다는 점이 더 좋았지요. 

​삼선산수목원은 2017년 조성을 마무리했고 4월 14일 정식 수목원 등록을 한 후에 4월 28일 개장을 했으니 이제 2년이 되었어요. 이곳에는 방문자센터와 온실, 암석원 등 21개의 테마원과 키즈꿈의 숲, 피크닉장, 생태연못, 전망대를 비롯해 휴게실과 수유실, 파고라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고 총 1160종에 달하는 수목유전자원이 서식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어 이 수목원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숲 공예 등 다양한 산림 프로그램 체험도 가능한데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전화로(041-350-4186-8)로 문의하면 됩니다.
 

작은 연못이 봄을 담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연못을 지나 위로 올라가니 먼저 하얀색으로 꽃을 피운 미선나무가 반겨줍니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만난 노란 꽃이 개나리와 비슷한 영춘화입니다. 영춘화는 중국이 원산이며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데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 잎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돌단풍 무리를 만납니다. 땅에서 솟아올라 하얀 꽃으로 피어나는 돌단풍을 보노라니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단풍은 계곡 바위틈에도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중국 동북부 지역에도 분포합니다. 하얗게 피어나는 꽃의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수로 옆에 히어리가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나무이지만 노란색의 아름다운 꽃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히어리는 봄이 되면서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일대와 전라남도 및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오르다 보니 온실에 닿았습니다. 온실 안에 있는 지중해,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에서 자라는 올리브나무가 먼저 반겨줍니다. 이곳에 있는 올리브나무는 반듯하고 참 예쁜 모습입니다. 작은 삼지닥나무가 있습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지 원료로 심었으나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심는 삼지닥나무의 꽃이 참 예쁩니다.
 

붓순나무 또한 고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진도, 완도 등 남부의 따뜻한 곳에 자생하는데 꽃이 은은한 꽃과 향기가 참 정겹게 다가왔지요. 초클렛치프가 보랏빛 꽃을 피우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또한 헬링트로프가 분홍빛 꽃을 피워 발길을 잡았어요. 이곳의 온실은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겨울에도 볼 수 있는 곳이니 겨울여행을 할 때 이곳에 들리면 꽃이 피어있는 것을 만날 수 있어요.

 

온실을 나와서 방문자센터로 들어갔지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면 출렁다리가 있어 걸으면서 출렁거리는 봄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출렁다리 가운데에서 위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요.
 

출렁다리에서 내려와서 이제부터는 길을 따라서 걸어 올라갑니다. 산보를 즐기는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참 보기 좋았어요. 한참 걷다 보니 노란색 꽃이 보여 내려가 보니 서양 개나리였어요. 노란색 봄이 내려앉은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아 한참 동안 바라보았네요.
 

다시 올라가서 걷다 보니 분홍빛으로 피어난 진달래가 정겹게 다가오네요.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것 같은 진달래는 어린이 놀이터 옆에도 식재되어 있어 보기에 좋았어요. 등산로를 따라서 잠시 가면 팔각정이 있어요.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네요. 앉아서 간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팔각정에서 내려와서 다시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에 닿는데 조형물이 기다리네요. 그곳에는 아이들의 꿈을 담겨있는데 가족단위로 돌아보면서 아이들에게 이곳에서 그들의 꿈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길을 따라서 내려가게 되는데 놀이터에 닿기 전에 할미꽃을 만났는데 붉은색이 아니고 노란색 계열이었어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는데 참 운이 좋은 날이었어요. 이리 멋진 할미꽃을 볼 수 있으니요.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어린이 놀이터가 펼쳐집니다. 큰 나무를 형상화한 모습인데 아이들이 마음대로 오르내리면서 그들의 시간을 갖기에 좋아요. 주말에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놀이터를 지나서 걷다 보면 정문이 나와요. 삼선산수목원은 조성된 지 몇 년 안 되어서 각 식물의 이름표를 거의 붙여놓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아직 우거지지 않아서 그늘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는 이곳을 돌아보면서 이곳은 당진시의 보물섬이라고 생각해요.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살펴보면 많은 꽃들과 나무가 있어 사진을 찍을 것도 많이 있고 아름다운 풍경도 만들어주어서 힐링을 하기에도 참 좋아요. 방문자센터에서는 각종 체험도 가능하고 교육도 이뤄지는데 많지는 않아도 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지요.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으니 더 좋지요. 이곳에 갈 때는 물이나 음료수를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아요. 매점이 없어 구입을 할 수 없답니다. 이번 봄에 당진 삼선산수목원에서 꽃과 나무를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때요?

삼선산수목원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지번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1271-2
│전화 : 041-350-4185
│홈페이지 : http://www.dangjin.go.kr/samsu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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