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학생장사 씨름대회
"실력있는 씨름 꿈나무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장사 씨름대회"
 

당진에서 열리는 가장 큰 지역축제 기지시 줄다리기. 
아빠 피셜 3년에 한번 열리던 마을축제는 이젠 매년 열리고 무려 4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서야 완성된 줄다리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민속축제이니 만큼 행사 스케줄에 씨름이 있었습니다. 학생 장사 씨름이긴 해도 기대를 조금 했습니다. 
 

20년 전을 떠올려 보면 씨름은 평소에는 보지 않지만 설날, 추석에는 꼭 챙겨 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려고 무리하지 않아도 할거 없는 오후 2시쯤 TV에 방영되었는데 천하장사, 백두장사 이게 어떤 뜻인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나타나 씨름판을 야오밍처럼 쓸어놓기 전까지는 열심히 봤었습니다.
 

 학생대회라고 해서 중고등학교 씨름 대회라고 생각했으나 학생장사 씨름대회가 내포하고 있는 진짜 뜻은 씨름 꿈나무 발굴대회였습니다. 그것도 씨름부가 아닌 일반 학생 중에 선발된 귀요미들. 동네 애향단 느낌으로 관람했습니다. 
 

3,4학년 40kg 이하 어린이들
"아무나 이겨라 나랑은 상관없다."

 

4강전 결승전으로 갈수록 심판 이의신청도 잦고 테크닉도 남다릅니다. 아이들 경기라고 해도 나름 심장이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승한 선수들 설날이나 추석, TV에서 볼 날이 기다려집니다. 
덕분에 좋은 관람을 할 수 있었고 수고한 모든 아이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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