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구절암 가는 길에 만난 벚꽃의 향연
  • 1.jpg
  • 등록일 : 2019-04-16 조회 : 776
"여유로움과 벚꽃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곳"
 

당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은 3km에 걸쳐 나열한 순성 벚꽃길이 최고이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또 다른 벚꽃길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봅니다. 이곳은 여유로움을 느끼며 벚꽃의 화려함을 만끽하며 오르는 길인데요.
바로 당진시 면천면에 위치한 구절암 오르는 길입니다.

 

사실 당진의 벚꽃은 다른 지역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피고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 드디어 화려한 벚꽃들이 만개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아마도 내주에는 더욱 멋지고 화려한 벚꽃 세상으로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해 줄 것입니다.
 

오붓하게 가족들의 즐거운 탄성 소리를 들으며 오르면서 벚꽃 구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보아도 여유로움과 가족의 푸근함이 절로 느끼는 곳이었답니다. 많은 인파에 부딪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산과 함께 신록이 찾아오는 봄길을 수놓은 화사한 구절암 벚꽃길. 저와 함께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면천을 다니다 높은 구릉지대를 하얗게 수놓은 벚꽃들의 모습에 반해 올해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잠깐의 시간 속에 이렇게 멋진 벚꽃길을 만나니 봄의 향연을 제대로 만끽하였던 것입니다. 아직 완전히 개화된 상태가 아니라 좀 이른 발걸음이 아쉬웠지만 맑은 하늘에 그려진 벚꽃들의 모습은 탄성 그 자체였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보면서 벚꽃 이상으로 아름다운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다소 오르는 길이 힘들게 느낄 수 있지만 마냥 신나고 환한 웃음으로 걷는 모습은 정말 이곳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족들 또는 연인들의 봄 나들이 코스로도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걸으면서 건강을 지키고 4월이 그려주는 신록을 느끼며 화사한 벚꽃들의 속삭임도 그려주니 이게 바로 봄의 찬미가 아닐까 합니다.

 

당진 면천에 위치한 구절암 오르는 길목에 마주하는 벚꽃들의 향연은 당진의 또 다른 벚꽃길로 권하고 싶어집니다.

오르는 내내 하얗게 드리워진 벚꽃터널을 가족들 혹은 연인들과 걸어 보세요. 새록새록 피어나는 연록의 새싹들이 봄의 생명력을 그려주고 있으니 여러분의 마음마저 봄의 왈츠처럼 터질 듯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봄소식을 가득 안고 찾아오는 면천 구절암 오르는 길. 하얀 벚꽃들의 화사함에 반해보고 자연의 생명력에 반해보는 그런 발걸음 만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 구절암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 119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