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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도량형 박물관인 당진 "한국도량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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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3-18 조회 : 439
"과학, 수학 원리를 배우고 재는데 사용되는 유물들을 전시하는 최초의 도량형 박물관"
 

인간이 지구상에서 살아가기 시작한 이후에 살아가는 과정에서 삶에 밀접한 관계를 미치는 물질을 셈하는데 필요한 도구가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그러한 필요는 물물교환을 하면서부터 서로에게 공인된 도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지금의 도량형을 나타내는 도구가 있지는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인간은 물질을 셈하는데 표준화된 '그 무엇'이 필요하게 되었고 시행착오를 거쳐 객관화된 잣대를 가진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잣대를 가진 기구들이 많이 사용되어왔습니다. 농촌에서는 쌀 한 되, 한 말, 한 섬 등 통일된 기구를 사용하여 각종 농산물을 계측하고 사고파는데 적용하였는데요. 이러한 도량형 기구들이 지금도 우리들의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모아놓아 우리 조상들의 삶의 한 부분을 알 수 있게 한 곳이 바로 당진의 한국 도량형 박물관입니다.
 

'도량형'이란 길이ㆍ부피ㆍ무게를 뜻하는데 우리들의 모든 생활 전반에 걸쳐 기준이 되는 물건들을 말합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1430년에 각 지역마다 다르게 사용되었던 길이ㆍ넓이ㆍ부피ㆍ무게 등의 단위를 정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국가 발전을 위한 교역의 활성화와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도량형 통일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도량형 관련 최초 기록은 고구려 유리왕 37년 제수에게 금 10근, 땅 10결을 지급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때에도 이미 도량형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길이와 부피 무게 등 도량형에 관련된 기구나 도구를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들이 대부분인데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셨는데 농사를 지은 후에 나온 곡식을 말이나 되로 양이 얼마나 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벼는 보통 가마니에 넣었고 어머니께서 옷을 만드실 때 사용하던 자를 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것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다 보니 어렸을 때 돼지 무게를 재던 저울이 생각이 났습니다. 동네에서 돼지를 잡는 날이면 잔칫날이 되었는데 대개 설이나 추석 즈음이었습니다.

 

무게를 측정하는 도구는 천칭이나 눈금 저울 등 각종 저울 종류가 전시되어있는데 현재에도 사용되는 것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이를 측정하는 도구는 각종 자나 줄자 등이 전시되어있는데 우리 조상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했던 것들과 현재도 사용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피를 측정하는 도구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말과 되 등이 있고 비커 등 과학실험에 사용되는 것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2019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다섯 형제의 잘난 척(尺) 이야기' 주말 프로그램과 2019년 '도량형과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측정의 달인' 주말 가족 프로그램, 그리고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24절기를 따라 나만의 자 만들기’를 운영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알아보시면 됩니다.
 

이곳은 자유학년제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참여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학예사 체험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각종 도량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교육적인 효과가 큽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을 해도 좋고 가족단위로 와서 돌아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한데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합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은 3,000이고 학생은 2,000원입니다.

 

♦ 한국 도량형 박물관
│주소 : 충남 당진시 산곡 길 219-4
│지번 : 충남 당진시 시곡동 273-8
│전화 : 041-356-9739
│홈페이지 : http://www.kwmus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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