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제21회 면천은행나무 목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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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2-22 조회 : 410
"2016년 제551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면천은행나무"


면천면 은행나무회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전날 음력 1월 14일) 옛 면천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전설이 있는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목신제를 지내기 전에 면천농협 풍물단들은 흥겨운 농악으로 목신제 시작을 알렸습니다.
 

1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의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 두견주에 전설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2016년 제551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100년이 지났음에도 자태는 늠름했습니다.
 

은행나무 2그루의 봄(녹색) 가을(노랑) 수많은 열매와 같이 일 년 또 사계절에 총천연색이 선하게 그려졌습니다. 
 

구자수 은행나무 회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제21회 은행나무 목신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은행나무 회원들은 옥빛의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젯상 앞에 엎드려 제 지내기에 앞서 의식행사를 치렀습니다.
 

은행나무의 수난사 
 

당진 열두 면 장 타령
 

지혜로운 이의 삶
 
면천고을 명당 지맥
 

건강밥상

나무 곳곳에 매달려 있는 문구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마을에 사시는 황장성 어르신이 쓰신 글귀라는데 기가 막힐 정도의 내용이었는데요. 이걸 쓰시느라 한 달 이상을 준비하셨다는데 열정에 대단함을 표합니다. 너무 감사습니다. 시간이 없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목신제에 마을 분들이 빠지면 서운하다며 제상 앞에 잔을 올리시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시기도 했습니다. 
 

목신제가 끝나고 면천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은 2그루의 은행나무를 돌면서 농악으로 흥을 돋았습니다. 
 

은행나무 밑에는 시루떡을 놓아주신 센스가 돋보였고 나무에도 마을의 안녕과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문구가 정성껏 쓰여있었습니다. 이웃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이번 행사에 함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면천 면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우리 전통 고유의 민속행사를 후손들에게도 대대로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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