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 본격운영
  • 2.jpg
  • 등록일 : 2019-05-24 조회 : 902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세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의 자가수리능력 향상 및 경영비 절감과 농기계 안전사용 실천을 위해 농기계 사용 교육과 농업기계 순회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당진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에서는  농업인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트랙터 사용 교육 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교육의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임대농기계 중에서도 트랙터의 사용요령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교육 수료 후 일정수준 이상의 운전 및 이론 실력을 쌓게 될 경우 트랙터 임대 사용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화되어 순수하게 사람의 힘으로만 농사를 짓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농사에 농기계를 사용하는데요, 농기계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구입하기가 어려워 이렇게 임대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교육 중 휴식 시간을 맞아 잠깐 사무실에 내려가 보았습니다. 민원실 칸막이 앞에 남부지소에 보유 중인 농기계와 임대료가 잘 보이도록 부착되어 있습니다. 트랙터의 경우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1일 임대로는 5만 원입니다.

사계절 내내 농사를 짓는 게 아니기 때문에 농번기에만 트랙터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 농업인에게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관련 사업 외에도 농작물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요.

농사를 지으며 농작물에 대한 궁금증, 질병,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사무실에는 영농상담대장(장부)가 있어 궁금한 사항을 기록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당일 트랙터 교육을 받으시던 교육생 중 고추농사를 짓는 분이 계셨는데요, 고추 잎파리가  자꾸 시들어서 잎을 가져오셨답니다.

관계자분께서는 고추 이파리를 자세히 들여다보신 후 고추갈색점무늬병으로 진단 내리시고 필요한 약제 처방과 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히 지도해주셨습니다.

 
 

 

오전에는 트랙터 사용 교육과 안전교육 등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오전에 배운 교육을 토대도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중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개인소유와 임대장비를 구분하지 않더라도 많은 농업인 분들이 고가의 농업기계를 소홀이 다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농기계이기 때문에 진흙이 묻어도 당연히 여기고, 조금 손상이 되어도 농기계이니 그러려니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비의 가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더 잘 다루고 정비한다면 장비의 수명이 훨씬 많이 연장이 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아 고가의 장비가 생각보다 더 일찍 수명이 다한다는 이야기에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를 방문해 하나 안타까웠던 점은 농사를 짓는데 유용한 최신식의 농기계가 참 많은데, 농촌에 계신 농업인들의 연세가 많으셔서 농업인들 중 좋은 기계들을 사용하실 줄 아는 분이 한정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장비들은 많이 개발되고 발전하는데, 농사를 지으려는 젊은이들은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건 요즘 귀농·귀촌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귀농·귀촌에 대한 지원과 교육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여 무거웠던 마음이 다시 가벼워졌답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실적(5월 15일 기준)은 논두렁조성기 등 114종의 농기계가 3,317회 임대되어 전년대비 112% 실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5월에 이어 6월에는 트랙터 사용교육 외에도 다양한 교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농업기계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농기계 교육 및 임대사업에 관한 문의는 당진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 041)360-6331 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