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으로 떠나는 여행! 삼선산 수목원 생태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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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8-04-20 조회 : 484
따뜻한 햇살 속에 봄바람이 넘실대고, 색색의 예쁜 꽃들이 세상을 향해 노래하는 4월입니다.
봄이 완연한 삼선산 수목원은 생태체험교육에 참여하기 위한 많은 방문객들로 분주한데요, 20일(금) 생태체험교육에 참여한 *신촌초등학교 학생들과 삼선산 수목원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신촌초등학교: 당진시 합덕읍 상덕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삼선산 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생태체험교육은 유아·청소년의 창의성 및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 증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자연학습이 부족한 유아·학생, 그리고 일반인에게도 생태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생태체험교육은 오전 10시에 시작입니다. 먼저 도착하여 삼선산 수목원 입구를 둘러보니 분홍빛의 꽃들이 어린 친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철쭉이 매우 화려하네요!
 

오전 10시! 삼선산 수목원 주차장으로 신촌초등학교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지시사항을 듣고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숲길을 따라 분수대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올라갑니다!

 

몇몇 친구들은 벌써 주변에서 뭔가를 찾고 있네요!
가지가 꺾인 꽃을 들고, 어떻게 하면 이 꽃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두 친구의 모습입니다. 작은 꽃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까요?

 

숲해설가 선생님의 설명과 지도에 본격적인 생태체험교육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제 마음껏 뛰어 놀고 싶은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숲해설가 선생님의 목소리에 집중합니다.

 

"이 꽃은 조팝나무꽃이에요"
 
"밥그릇에 수북하게 쌓아놓은 쌀처럼 생겼다고 하여 조팝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쌀처럼 생겼다는 조팝나무는 이름도 특이하지만, 한약재료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조팝나무의 뿌리는 맛이 쓰고 독이 있지만,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를 토하게 하며, 열이 오를 때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며 궁중에서 한약재료로 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조팝나무에 대해서만은 확실히 기억할 것 같습니다.
 

숲해설가 선생님을 따라가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서 전혀 지루함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숲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이 무척 재미있었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조금 생소했지만,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아이들은 그저 숲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수첩에 자신의 생각과 꽃이름 등을 기록하며 생태체험수업을 잘 따라갑니다.

 

저 위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른 숲해설가 선생님이 활동하고 계시네요.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마치 엄마닭을 따르는 병아리들 같습니다.
 

학생들은 숲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 숲의 식물들과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경청합니다. 숲해설과 선생님과 신촌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학생들은 구름다리에도 올라갔는데요, 구름다리 위에서는 숲해설가 선생님으로로부터 얻은 박주가리 씨앗을 날려보냅니다.
새하안 박주가리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네요!

 

기념촬영도 빠질 수 없지요? 날씨가 좋은 오늘은 추억을 남기기에 매우 좋은 날이었습니다.
 

지금 삼선산 수목원은 겹벚꽃이 한창입니다. 기존에 만개했었던 벚꽃과 왕벚꽃은 모두 졌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겹벚꽃들이 삼선산 수목원 입구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수목원 정상에는 이번에 새로 설치된 철재 조형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철제조형물 위에는 올라가 볼 수 있으며, 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합니다.
철제조형물에는 학생들의 꿈과 소원이 담긴 글들도 적혀 있네요!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위에는 동화 속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풍경입니다.
삼선산 수목원은 월 평균 약 5천여 명이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봄을 맞아 철쭉과 겹벚꽃, 무스카리, 그 외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 방문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삼선산 수목원을 방문해 숲길을 걸으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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