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현장취재 제73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용어를 아시나요? 봄철이면 불어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생긴, 그리 달갑지 않은 신조어입니다.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보호마스크를 쓰고도 외출하기 꺼려지고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데요,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반 도심의 농도에 비해 평균 26%가 낮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에 위협이 되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41% 가량이나 더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나무와 숲의 필요성이 주목을 받는 때입니다.

*도시숲: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자라는 숲, 공원 녹지 등을 이르는 말로, 길거리의 가로수, 공원의 나무 등도 포함합니다.
*도시숲과 미세먼지:  나뭇잎의 기공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은 후 흡수되어, 나무의 많고 적음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차이가 난다고 해요.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도심에 나무를 많이 심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나무심기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당진에서는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당진시 정미면 매방리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4월 5일이 식목일이지만, 식목일 당일에 많은 비가 내린 관계로 6일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4월이 시작된 지도 벌써 6일째이지만, 날씨가 제법 추워 행사장에 모인 많은 분들이 몸을 떨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편백나무입니다!"

오늘 행사에 모인 분들은 당진시 공무원들과 산림조합 관계자분들, 임업후계자, 지역주민 등 모두 300명입니다. 300명의 행사 참여자들은 4년생 편백나무 3,000주를 정미면 매방리 산에 식재하게 됩니다.
 

산림녹지과장님으로부터 나무심기 식재요령을 설명 듣고 인근의 산으로 향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참여자분들은 과연 식재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산에 도착한 참여자분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땅을 파고, 나무를 심는 등 전해 들은 대로 나무를 심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쌀쌀한 날씨로 인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무를 심으며 산 위로 올라갈수록 몸도 더워집니다.
나무를 정말 잘 심는지 확인해볼까요?

 

어떤가요? 하나같이 전문가들 같지 않나요?
^^*

 

오늘 심은 편백나무가 아름드리 키 큰 나무가 되려면, 어쩌면 우리는 10년 이상은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나무가 키 큰 나무가 되었을 때쯤이면 울창한 숲으로 인해 미세먼지 걱정을 조금은 덜어도 되지 않을까요? 오늘 많은 분들이 나무를 심었지만, 오늘 심은 나무는 한 그루의 작은 나무가 아닌 건강한 미래를 위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환경정책 등을 통해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식목일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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