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첫 전통시장 풍경!
2018년 무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희망찬 생각과 계획들로 마음이 벅차오르지요. 아마 지난날은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 때문일 것 같습니다.
당진 전통시장은 새해 첫 장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과 물건들로 붐볐습니다. 무술년 들어 처음 열린, 사람 냄새 가득한 당진 전통시장으로 떠나볼까요?

 

쌀쌀한 날씨였지만, 제법 화창한 날씨로 인해 당진 전통시장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었습니다.
햇살이 따뜻한 오후, 반찬거리,  과일,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굴을 만 원어치 달라는 손님에게, 할머님은 저울에도 달아보지 않고, 봉지 한가득 굴을 담에 손님에게 건넵니다.
 

싱싱한 수산물은 당진 전통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품목입니다! 윤기가 자르르한 톳과 꿈틀거리는 주꾸미가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하면, 또 과일을 빼놓을 수 없지요~
더 달고, 맛 좋은 과일을 찾는 손님들을 잡기 위해 상인들도 바빠집니다.

 

그렇게 장을 보다 보면 달콤 짭조름한 냄새가 사람들을 잡아끄는데요, 그 냄새의 주인공들을 바로 전통시장 먹거리입니다.
달콤한 호떡, 다양한 전과 부침개, 막창구이, 메추리구이 등··· 자세한 설명은 여기까지!

 

그 외에도 건강에 좋은 견과류와 달콤한 곶감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

 

반찬거리들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네요.  잘 마른 김을 석쇠에 구어 쌀밥을 넣고,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은 어떤 맛일까요?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추위로 인해 자칫 썰렁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흥겨운 부위기로 만드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엿장수 각설이들입니다.
사진을 찍는 저의 입속에도 엿을 하나 넣어주시며, 말씀하시네요.
"엿이랑 우리 사진은 안 찍어?"

 

전통시장의 풍경을 담으며 전통시장과 멀어질 즈음, 구운 고구마를 드시고 계시던 할머님께서 고생한다 하시며 고구마의 반을 잘라 건네주십니다. 생면부지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정겨운 모습이 바로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신 어머님의 말씀처럼, 할머님께 건네받은 따뜻한 고구마의 온기처럼, 새해에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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