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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여름에 산책하기 좋은 생태공원"
지루하던 장마가 잠시 주춤한 사이 하늘에는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라고 실내에만 있게 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지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에 산책하기 좋은 능안생태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능안생태공원은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송산면 능안길 143-26)에 위치한 곳으로 생태공원과 함께 이의무 신도비 묘역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의무 신도비 묘역은 덕수 이 씨 문중의 묘역이며 사유지이므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경건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덕수 이 씨는 조선에서 문과 급제가만 105명, 대제학이 5명, 상신이 7명, 공신이 4명, 청백리를 6명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며, 유명한 분들로는 율곡 이이 선생과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있지요.

 

나무 그늘에 주차를 한 후 생태공원 길을 따라 올라가면 왼편에 생태연못을 볼 수 있어요. 개구리들이 노래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물 속으로 퐁당, 숨는 개구리의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침 예쁜 꼿들도 피어 있네요~
 

생태공원에 오르는 중간 중간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생태연못을 지나 더 위로 올라가면 옻샘약수터가 나옵니다. 
"물이다~~~~!"
소리를 치며 올라갔지만, 공사 중인지 약수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하하하;;; 혹 능안생태공원을 찾을 계획이 계시다면, 물과 간식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생태공원 인근에 슈퍼나 편의점이 없어요~

 

옻샘약수터에서 5미터쯤 아래로 내려오면 이의무 신도비와 묘역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나무테크가 있어요.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묘역을 바로 만나게 됩니다.
 

위에 보이는 키가 큰 비석이 이의무 신도비입니다. 지금 신도비에는 보존처리공사가 한창인데요, 이끼나 비바람으로 인해 갈라지고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고 깨끗케 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보존처리공사 전의 신도비 모습입니다. 비석 위에 새겨진 용의 무늬가 참 고고하고 기상이 넘칩니다.
능안생태공원은 아주 넓은 잔디밭이 인상적이며,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산책로에는 나무 그늘에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지금은 제법 덥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 때쯤 생태공원을 찾는다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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