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 국군장병 군생활 적응 돕는다
등록일 : 2014-07-03 조회 : 242

당진시 보건소, 국군장병 군생활 적응 돕는다
- 지역 군부대와 협약 맺고 정신건강교육 실시 -


 

 

당진시 보건소가 오는 4일 육군 제1789부대 2대대 장병 130명을 대상으로 군 생활 부적응과 우울증,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당진시 보건소와 2대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최근 입시위주의 교육과 자기중심적인 가치성향으로 인해 폐쇄적이고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군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군 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예정된 교육은 ‘소중한 아들의 건강한 삶’을 주제로 실시될 예정이며, 교육 외에도 우울․자살척도 선별검사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 보건소는 인근 고대면에 위치한 공군부대와의 협약을 통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행복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군 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문제가 군대조직 내부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 의무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하는 젊은이들을 지역에서 함께 보듬고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한 사례여서 주목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지닌 신세대 젊은이들이 딱딱한 군대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 군부대와 협의해 신병들에 대해서는 정서안정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군장병 1,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자료(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한 군인은 전체의 9.3%, 실제로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한 장병도 각각 1.8%, 1.2%로 나타났으며 자살 관련 행동을 보인 군 장병 중 50% 이상이 심각한 적응장애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 10. 조회수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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