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전화 한 통에도 부모님은 행복합니다
안부전화 한 통에도 부모님은 행복합니다
- 당진시,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 전개 -
 
당진시가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유는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전통적인 가족구조 붕괴와 함께 핵가족화가 일반화 되면서 독거노인이나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노인부부의 비율이 2014년 기준으로 67.5%를 넘어서면서 우울감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고독사와 노년층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실제로 충남도의 경우 2014년 65세 자살자수는 246명으로 전체 자살자수인 746명의 약 32.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구 10만명 당 노인 자살률도 7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이는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부모님과의 전화통화 빈도 조사에서 거의 매일 통화하는 비율은 18%인 반면 한 달에 한 두 번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1년에 몇 번 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5%, 거의 하지 않음으로 답변한 사람도 3%나 됐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공휴일이나 명절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모님께 전화하기 현수막을 게시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녀와 주1회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왕래를 하는 경우 우울증 발생위험이 36%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님과의 통화를 통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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