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모아 시설하우스 작물재배 활용
빗물 모아 시설하우스 작물재배 활용
- 당진시 시범사업 추진,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시설하우스의 작물재배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인근 시설농가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있다.
 
시범사업장은 물 부족 지역으로 평소 농업인들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지역으로, 센터는 시설농가에 건축용 거푸집을 이용한 저가의 200톤 규모 지상 저수탱크를 설치해 시설하우스의 고추 재배에 활용하고 있다.
 
온실용 빗물 이용 시스템은 빗물을 모으는 집수시설과 초기 빗물 배제장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여과장치, 빗물을 보관하는 저장탱크, 모인 빗물을 작물에 공급해 주는 관수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장치는 초기 빗물 배제장치로, 이 장치를 이용하면각종 이물질이 혼합된 초기 빗물은 이용자가 설정한 시간만큼 자동으로 흘려보낸 뒤 맑은 빗물만 모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비가 많이 오더라도 저장 탱크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빗물 저장이 차단되기 때문에 빗물 넘침으로 인한 저장시설의 파손과 시설작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센터 담당자는 “저장탱크의 경우 물탱크를 묻어 빗물을 저장하는 지하 저수탱크형과 비교적 설치하기가 쉽고 설치비도 저렴한 지상 저수탱크형 중선택해 설치가 가능하다”며 “이번 빗물 이용 시스템 도입으로 물 부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증대에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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