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일치기 여행 해안선 따라 즐기는 포구기행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여름 바다 즐기기!


여름바다 어떻게 즐기시나요?
누구와 어디로 떠나느냐에 따라 해수욕, 갯벌체험, 수상레포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실 텐데요, 그러한 여행 준비도 귀찮다 싶으신 분들이라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어떠실까요?. 비개인 풍경이 아름다웠던 날 무작정 자동차에 몸을 싣고 달려갔던 당진의 작은 포구를 소개합니다.

서해바다가 시작되는 충남 당진에는 삽교호관광지를 시작으로 안 섬 포구까지 크고 작은 포구가 이어집니다. 하루에 두 번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바다 풍경 사이로 횟집과 수산시장 등 먹거리까지 풍부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삽교호 관광지에서 음성 포구까지는 약 7km의 바다사랑 길이 조성되었으며 마지막 목적지인 안섬포구는 잠시 해안선을 벗어나 큰 도로를 따라 도착하게 됩니다.

삽교호관광지 - 당진해양 캠핑공원 - 맷돌포선착장 - 음성포구 - 한진포구 - 안섬포구 ( 2시간 ~ 하루 코스)

 
 
 

드라이브 코스로 즐기는 당진 포구기행은 삽교호 방조제에서 시작됩니다. 1979년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로 흘러드는 삽교천 하구를 가로막은 둑으로 2000년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수도권에서 당진을 찾을 때 주로 이용했던 도로입니다. 그로한 제방도로는 평택, 아산, 당진 세 도시가 에워싸고 있는 당진만의 멋진 풍경이 스쳐갑니다.
 

집에서 달리기를 약 1시간 30분여만에 도착한 곳은 삽교호 관광지입니다. 1979년 삽교천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조성된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언제 찾아가든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곤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함상공원과 바다공원이 조성되었고, 수산시장과 횟집,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하여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라면 쉬이 떠날 수가 없습니다.

오랜 운전의 피로도 풀어볼 겸 주차장에 잠시 주차 후 가볍게 둘러봅니다. 방금 지나온 삽교천 방조제를 시작으로 서해대교가 건너다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먹거리를 쫓는 갈매기들이 바다와 사람 사이를 바쁘게 오가고 전망대 어 시장에는 제철 수산물도 가득하네요

 
 
 

삽교천 방조제
 

삽교천 해안산책로
 

삽교천에서 건너다보이는 서해대교
 

삽교천 함상공원
 

전망대 어시장
 

전망대 어시장

삽교천 광광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포구기행은 다음 목적지인 맷돌로 선착장을 향해 해안 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오른쪽으로는 썰물로 갯벌이 드러난 바다가 이어지고 그 사이에는 여름 바닷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는 해양 캠핑공원도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서해바다와 중간중간 이어지는 조형물이 있어 달리는 속도는 한없이 느려집니다.

 
 
 

당진의 포구기행 두 번째 도착지는 맷돌포포구입니다.
신평면 매산리 석화산 아래의 소박하고 작은 포구로 물이 들고날 때면 뱃머리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마치 맷돌처럼 돈다고 하여 맷돌포라 불리었다라고 합니다. 석축을 따라 이어지는 바닷가는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있고, 한가운데 방파제는 제법 먼바다까지 이어집니다.
몇몇 횟집이 있어 싱싱한 수산물도 즐길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고즈넉한 포구 풍경이 좋았습니다.

 
 
 

맷돌포포구에서 음섬포구로 향하는 길은 작은 산능선을 넘어 마을길로 이어집니다. 자동차로 약 5분여 거리로 도로와 맞닿아있습니다. 맷돌포보다 더욱 조용했던 곳으로 인근 바닷가와 서해 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고 그 아래로는 하루의 일과를 마친 수척의 어선들이 촘촘하게 이어집니다. 방금 들어온 듯 분주하게 짐을 옮기는 모습 사이로는 썰물로 형성된 갯골도 아름답게 펼쳐졌지요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듯한 포구기행은 4번째 포구인 한진항에 도착하면서 그 분위기가 바뀝니다.
자동차로 약 10여 분을 달렸을 뿐인데 어느새 건물도 많아지고 건너편으로 산업단지도 이어집니다.
상록수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해대교를 건너자마자 가장 먼저 닿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서해대교 개통 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진포구는 서해대교를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일출 명소로 포구 끝 쪽으로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통 한옥의 느낌을 살려 조성되었다는 전망대는 멋진 서해바다를 즐기게 되던 데크로드 끝 바다를 향해서는 멋진 풍경을 선물합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고 탁트인 전망을 따라 360도 회전하는 바다는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삽교호 방조제를 건너며 시작된 포구기행 드라이브 코스의 마지막 종착지는 안섬포구입니다. 한진 포구에 이어 언덕 아래로 펼쳐지던 현대식 포구로 안섬 친수공원과 방조제 등대 등이 있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가족단위로 가볍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약 2시간 삽교천 관광지에서 안섬포구까지 달렸던 여정은 포구의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던 감성여행이었습니다. 먹거리와 조금 긴 산책 등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으니 아무런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함께해보세요
 

삽교천 관광지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맷돌포포구: 충남 당진시 신평면 부수리
음섬포구 :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98-1
한진포구 :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안섬포구 :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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