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여름 연꽃 여행지 오봉저수지 & 연호지 합덕제
당진 언택트 여름 연꽃 여행지로
오봉저수지와 연호지(합덕제)는 어떠세요?


더위와 길고도 긴 장마에 지쳐 있었는데~ 잠시 해가 나와 연꽃 구경하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연꽃 개화시기를 맞아 당진에도 연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으나 날씨가 여의치 않아 조금 늦은 시기에 찾아왔습니다.

진흙 속에 고귀하게 피고 있는 여름꽃 연꽃은 7~8월에 개화합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낼 수 있는 당진 언택트 여름 연꽃 여행지로 오봉저수지와 연호지(합덕제)는 어떠세요?

당진 연꽃 여행지
01. 오봉저수지

네비로 오봉저수지<충남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 853>를 찍고 찾아왔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어우러져 잠시 쨍한 날씨입니다.
푸릇푸릇한 연잎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고 저수지 둑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볼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연잎 사이에 홍련이 살며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꽃이 아름다운 오봉저수지에서 여유로운 쉼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봉저수지는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와 송악면 봉교리 사이에 흐르는 오봉천이 모여 만들어진 곳으로 겨울에는 철새들의 낙원입니다.
저수지 입구 주차장에는 유치권 주장하는 커다란 현수막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낚시터는 운영을 안 하는듯하네요.

 
 
 

아름다운 오봉저수지의 연꽃의 그림 같은 풍경에 푹 빠져봅니다.
한참을 서 있는데 추억의 사진을 담으며 드라이브 나오신 분들이 보입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봉저수지의 홍련은 연분홍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며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습니다.
연꽃과 수초가 어우러져 곱게 핀 모습을 보면서 걷다 보면 은은한 연꽃 향기가 느껴집니다.

강렬한 햇살을 반기듯 태양을 향해 인사합니다.
꽃잎 하나하나 피우기 위해 오래도록 꿋꿋하게 서있습니다.

 

깊어가는 여름을 알리며 연꽃이 만발한 지금~~ 이 길을 걸어보세요.
퐁당퐁당 유유히 헤엄치며 놀고 있는 붕어가 반겨줍니다.
​그렇다고 놀라지는 마세요. ㅋㅋ

 

잠시 연꽃을 바라보고 있자니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있는 커다란 새를 만나기도 합니다.
푸드득 거리며 날아오르는데 그 우아한 몸짓이 멋스럽기만 합니다.

 

연잎에 물이 또르르~~~
이럴 땐 연잎을 좌우로 흔들며 통통통 튕겨줘야죠~~^^
어릴 적에 많이 놀았는데~~ 개구리 왕눈이처럼 연잎을 우산 삼아 놀기도 하고 말이죠~~ㅋㅋ
추억이 새록새록, 즐거운 생각만으로 두 볼이 발그레해지네요.

당진 연꽃 여름 여행지
02. 연호지 (합덕제)

 

두 번째 당진 연꽃 명소는 연호지(합덕제)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봅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마스크 착용 필수이고 2m 거리두기 실천하셔야 할듯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감과 우울감 모두 날려버리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초록이 주는 안정감 듬뿍 얻어 가세요.

 


연꽃이 많아서 연지, 연호방죽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약 2km의 거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당진의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한 연호지~~ 여름엔 연꽃이 만개하여 꽃길 사이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한참을 걷다 보면 물잠자리 날아들기도 하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정자에 앉아 있으면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매미 울음소리도 가득합니다.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합덕방죽 민요
피었네 피었네 무슨 꽃이 피었나
연꽃이 피었네
피었다고 하였더니 볼 동안에 옴쳤네
피었네 피었네 무슨 꽃이 피었나
무슨 꽃이 옴쳤나 연꽃이 옴쳤네
옴쳤다고 하였더니 봄 동안에 피었나

 
 
 

가시연꽃, 백련, 수련, 홍련 등 품종도 다양하고 각양각색의 연꽃이 반겨주기에 조금 비를 맞으며 걸었답니다.
아쉽지만 2km를 다 돌아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연호지는 연꽃 피는 여름도 좋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오시면 연꽃만 있는 건 아니에요.
청초한 보라색 물옥잠화 꽃도 화려하게 피어있답니다.

 

당진 합덕제 연호 문화축제가 이맘때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되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솟대와 자전거 조형물이 있어서 아아와 연꽃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연꽃 길이 단조롭지 않아서 돌아보는데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 합덕수리민속박물관도 있도 합덕 성당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니 연꽃 구경하시고 천천히 모두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 당진 오봉저수지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 853
● 연호지(합덕제 수변공원) :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1-45

여름 연꽃 구경하러 당진 오봉저수지와
연호지(합덕제)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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