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당진

삼선산 수목원에도
들려오는 가을의 소리
 
초가을에 만나는 삼선산수목원

긴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는 지루한 장마와 몇 개의 태풍이 찾아와 어려움 시간을 만들어주었지만 이제 가을이 되면서 살랑이는 바람결에 여기저기에서 가을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진의 보물 삼선산수목원에도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노라면 코로나19로 인해서 체온을 체크하고 개인 연락 전화번호를 적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수목원문을 열어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 수목원에는 여름꽃과 가을꽃이 함께 피어납니다. 우리 꽃 무궁화가 여기저기에 피어나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노라면 오른쪽에 연못이 있습니다. 아래쪽 연못에는 지금 물양귀비가 곱게 피어나 초가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위의 연못에는 수련이 곱게 피어나 있는데 잉어 무리가 아름답게 오가는 모습도 보기에 좋습니다. 9월에도 ‘수목원엔 지금’이라는 타이틀로 9월에 피어나는 꽃과 나무의 모습을 설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매월 나무와 꽃을 지정해 주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 지정된 나무와 꽃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나무수국은 여름꽃이지만 지금도 하얗게 피어나 있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 실내 온실과 도서관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목원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과 아직도 초록빛을 담고 있는 나무를 보노라면 참 즐겁습니다.
 
야생화원에는 배초향과 두메부추가 보랏빛 꽃을 피웠는데 배초향에서 꿀을 빨고 있는 나비를 보았습니다. 역시 나비와 꽃의 어우러짐은 참 아름답습니다. 아직도 상사화가 주홍빛으로 꽃을 피우고 있고 금꿩의 다리 역시 작은 꽃을 피워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곳에는 미국능소화가 곱게 피어났습니다. 위로 올라가다 보면 식물원 관리사 앞에 피어난 수련과 황금어리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황금어리연은 이곳에서 처음 보았는데 노랑 어리연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에 피어난 수련 또한 곱게 피어나 보기 좋습니다.
 
출렁다리인 ‘숲 하늘길’에서 암석원 쪽을 바라보면 참 곱습니다. 초록빛을 머금은 나무가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벌개미취에 나비가 앉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참 좋지요.
 
이곳은 꽃과 나무를 보면서 걷는 것도 참 좋습니다. 길을 따라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야외라고 하지만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걷다가 정자에 잠깐 들려서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걸었습니다.
잠시 앞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당진 어린이들의 꿈이 담긴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목원과 주변 마을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다시 길로 내려와서 잠시 가다 보면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간식을 먹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매점이나 음식점이 없으니 도시락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이곳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고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는 휴원합니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아볼 수 있고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삼선산수목원
전화 : 041-350-4187
주소 :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지번 : 충남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1271-2
홈페이지 : http://www.dangjin.go.kr/samsu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