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과 함께 산책하면 좋은 ‘영탑사’의 늦가을 풍경



면천읍성과 함께 산책하면 좋은 ‘영탑사’의 늦가을 풍경





 
 





당진의 유서 깊은 사찰, 영탑사는 다른 지역 유명 사찰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서 고즈넉함이 배가 되었던 곳이었습니다. 

영탑사의 창건 시기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통일 신라 말기 승려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면천읍성과 함께 가볍게 들리기 좋은 곳인 영탑사는,

그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 외에도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고려 중기 보조국사가 5층 석탑을 세운 뒤에

영탑사라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영탑사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천연 암석에 불상을 조각하고

그곳에 절을 중건한 것인데요.

그 뒤로 바위에 석탑을 올려두어 다른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암석 위의 사찰이라니 무척 신기하지요. 






 
 





바위 위에 새겨진 약사여래상은 고려시대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어

둔중하면서 친근감이 드는 점이 눈에 띕니다.

석탑은 5층 석탑이었는데 1911년 중수 때 2층을 더 올려

지금의 7층 석탑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탑과 달리 기단이 따로 없고 바위를 기단 삼아 올렸다는 점이

무척 신비롭기도 합니다.

전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16호로 지정되었다가

지정번호가 폐지되며 현재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대한민국의 보물이 있는데요.

보시면 기존에 우리가 사찰에서 보던 느낌의 불상이 아닌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8각형의 연꽃무늬의 대좌 위에 불상 양옆으로 보살이 있는

삼존불의 구도로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보면 좋을 사찰에,

보물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힐링과 역사 공부를 함께할 수 있는 곳이지요. 







 
 







바위가 있는 터를 그대로 살려 지은 사찰인 점이

무척 독특하면서도 이곳만의 특징인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그래서인지 건물의 크기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점도 눈에 띕니다.

떨어지는 가을의 단풍과 함께 조용하고

고즈넉한 사찰을 둘러보니 무척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당진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행을 끝에 사람을 피해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으로 들러봄직 합니다.

영탑사경내와 주변 지역에는 수령이 수백 년은 되어 보이는 고목들이 많았습니다.

두 팔을 뻗어 기둥을 잡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잡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가득한 '영탑사'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영탑사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하로 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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