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감성 소품가게 면천 '진달래상회'



레트로감성 소품가게

면천 '진달래상회'




 



봄이 오기 전 시샘이라도 하듯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면천 읍성 안에 위치한 진달래상회를 다녀왔습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듯 작고 소박한 잡화점입니다.

가게 문 앞에 다가서자 풍경소리와 함께 처마 밑 스피커에서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와 감성을 자극합니다.

옛날 이곳은 대폿집이었는데 오랫동안 폐가로 있다가

진달래상회 대표 (윤미경) 의 눈에 띄어 소품점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한 달 이상 손수 인테리어를 한 후 2019년 8월에 가게를 오픈하였다 합니다.






 



가게 앞 양쪽에 놓인 알록달록 무지개 벤치가 인상적입니다.

마을을 돌다 지치면 잠시 쉬어가라는 배려인듯합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소품들이 품목별로 잘 정돈돼 있습니다.

주로 솜씨 좋은 주변인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공산품은 몇 종류에 불과합니다.

가게 안은 한두 달에 한 번 계절별로 콘셉트를 잡아서

위치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천장은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서까래가 운치 있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다 쓴 향수병을 버리지 않고 멋있게 재활용했네요. 




 




꽃무늬가 예쁜 에코백은 신평에 거주하시는 76세 할머니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원단에 사이즈가 제각각이라 필요할 때 구매하여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브로치는 대표님께서 특별히 만들었다 합니다.

면천의 천연기념물 1100년 된 은행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어 왔다 하네요.






 





파란 바란스가 걸려 있는 이곳은 원래는 연탄 창고로 쓰인 곳인데

부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예술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무심코 창밖을 내다보니 객사가 보입니다.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멋진 풍경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대표님과 잠깐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면천의 상징 진달래꽃에 영감을 얻어

상호를 진달래상회라 지었다 합니다.

이곳은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분들을 위하여 면천 지역에 예쁘고 기분 좋은 공간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대표님 말씀처럼 이곳을 다녀간 모든 분에게

기억과 추억의 장소로 떠오르기를 바라봅니다.




진달래상회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동문1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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