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곱게 피어나 멋지게 어우러지는 솔뫼성지의 봄


벚꽃이 곱게 피어나 멋지게 어우러지는 솔뫼성지의 봄


 


당진은 천주교 성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지순례를 오는 천주교 신자가 많이 있지만

신자가 아니더라도 당진의 성지를 많이 찾습니다.

우리나라 성지순례 1번지인 솔뫼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먼저 솔뫼성지의 왼쪽 소나무 동산 쪽으로 갔습니다.

시선이 먼저 가는 곳은 김대건 신부의 고택입니다.




 




고택 앞에는 한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곱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 그루의 벚나무이지만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출사지이기도 합니다.

마당의 중앙에 벚나무가 있고 벚꽃이 곱게 피어났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습은 정말 아름답기 이를 데 없습니다.

천천히 벚나무 주위를 돌아보면서 피어난 벚꽃과 눈 맞춤을 합니다.

은은하게 핀 벚꽃에서 성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꿀벌이 오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대건 신부를 생각하면서 벚나무를 다시 봅니다.

이 벚나무에서 피어나는 벚꽃이 고택과도 잘 어우러집니다.

벚꽃이 봄을 아름답게 장식하면서 건물과도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노라면 소나무 동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충청도 내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

곧 송산(松山)입니다.

이곳에는 소나무가 서 있어 김대건 신부의 늘 푸른 믿음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소나무 숲속을 거닐다가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에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동상을 보면서 김대건 신부를 생각해 봅니다.

김대건 신부의 25년 동안의 짧지만 강렬했던 생애를 그린 영화 ‘탄생’이 개봉되어

더 뜻깊게 하고 있고,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천천히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길가에 십자가의 길이 조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의 마지막 삶과 신앙의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었는데

이곳 솔뫼성지에는 3곳의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솔뫼성지를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른쪽에 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전시장이 있는데

김대건 신부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제작한 조선 전도와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어 숙연하게 합니다.



김대건(金大建)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교회 신부(1822~1846)로

세례명은 안드레아입니다.

헌종 2년(1836)에 프랑스 신부 모방에게 영세를 받았으며,

중국에 가서 신학과 서양 학문을 배우고 입국하였고,

헌종 12년(1846) 체포되어 순교하였습니다.




 



천천히 나가면 주차장 오른쪽에 ‘기억과 희망’의 공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프란체스코 교황과 소녀가

소통하는 모습의 동상을 볼 수 있어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왼쪽에는 사제관이 있고 관련 건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카페에 로컬푸드 판매장이 있습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당진과 주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셔도 참 좋습니다.

비록 지금쯤이면 벚꽃은 떨어졌겠지만

사시사철 푸른 솔 숲이 있는 아름다운 솔뫼성지를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뫼성지 
주소 :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산45-3
전화 : 041-36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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