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손님 큰고니가 찾아온 합덕제는 겨울에도 아름답네요.
앙상한 줄기만 남은 버드나무 바싹 마른 연밭 사이로 겨울 정취가 가득합니다.
고즈넉한 풍경 즐기는 겨울 산책 즐겨보세요
하루를 정리하는 늦은 오후 합덕제 한 바퀴를 둘아봅니다.
합덕제는 고려 시대 이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관개시설입니다. 조선시대에는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옛 농경문화를 대표하네요.
해나루쌀의 고장 당진이 오래전부터 대표적인 곡창지대였음을 보여줍니다.
당시에는 총 길이 1,771m 둘레는 8~9km에 이르는 거대한 방죽이었다 하는데 현재까지도 제방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죠.
합덕제는 둥글게 이어지는 제방을 따라 느티나무가 가로수를 이루고
넓은 연꽃 군락이 조성되어서는 여름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연꽃 군락을 관통하는 길을 따라 짧은 산책이 가능하고 하천과 나란히 이어지는 둘레길은 대략 1시간 30분 코스입니다.
잘 가꾸어진 수변공원은 계절에 따라 연꽃 능소화가 피어나고 버드나무가 싱그러우며
큰고니, 고니, 저어새,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 등도 확인됩니다. 하지만 동식물이 잠들며 수변공원도 잠이 들었습니다.
합덕제는 지난 8월 사계절 테마공원 조성 공사도 시작되었습니다.
올여름까지 이어지는 1년의 공사로 산책로 곳곳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계절 테마공원이라는 명칭에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정원으로 조성될 것이 예고되네요.
연꽃이 절정을 이루면 새롭게 거듭난 합덕제를 마주할 수 있을듯합니다.
합덕제는 저녁놀을 즐기는 석양 명소이기도 합니다.
해가 질 때면 천변 방향으로 하늘이 붉게 물드네요. 시나브로 기울어지면서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 이른 아침 떠오른 해 가 따라오듯 주황빛으로 물든 석양도 따라오며
정면에서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겨울 들판을 물들입니다.
사계절 테마공원의 일환인 듯 몇 개월 만에 찾은 합덕제는 많은 것이 변화하였습니다.
잔디광장과 어우러졌던 정자는 맨바닥에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변화할 비상을 준비합니다.
전망데크는 그대로 남아 연꽃 군락과 건너편 합덕성당을 감상하게 됩니다.
지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시나브로 변화하는 합덕제를 만나겠습니다.
점점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려앉는 겨울 들판, 겨울철새가 가장 바쁘게 움직입니다.
먼 곳을 찾았다 돌아오는 듯 무리를 지어 날아가네요.
여러 무리가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끼룩 끼룩 겨울철새의 울음소리가 계속됩니다.
합덕제는 연꽃 군락 사이로 1,000여 주의 버드나무가 있습니다.
한여름 그늘이 되었던 나무는 겨울 앙상한 줄기만이 남았고 연꽃과 함께 겨울잠에 들었습니다.
넓은 평지의 합덕제는 겨울 운동코스로 사랑을 받습니다.
천변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걷는 모습입니다.
한참을 걷노라니 연못 사이로 큰고니가 보입니다. 혹시나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였던 겨울 손님입니다.
매년 이른 겨울 합덕제를 찾아 봄이 시작되면 먼 북쪽으로 날아가네요.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큰고니도 하루를 마감합니다.
작은 연못에 옹기종기 모여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네요. 혹시나 휴식에 방해될까 먼발치에서 바라봅니다.
근처에 있던 흔들 그네에 앉아서는 조용히 바라봅니다.
붉은빛이 더욱 성명해지고 점점 작아져가던 해는 한순간에 사라지네요.
석양과 어우러진 큰고니의 휴식이 너무도 평화로웠습니다. 1월 합덕제에는 겨울 손님 큰고니가 있습니다.
모든 잠든 자연 사이로 연못에는 큰고니가 하늘에는 기러기가 주인이 되었습니다, 겨울 손님이 있어 산책이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