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즈넉한 사찰, 당진 영탑사와 의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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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6-03-19 조회 : 465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즈넉한 사찰, 당진 영탑사와 의두암
 

경칩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

따스한 햇살을 따라 마음의 여유를 찾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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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진 면천의 깊은 산자락 속에서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보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영탑사와 의두암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달려 면천 톨게이트를 나와

면천 삼거리에서 면천 쪽으로 좌회전하여 우회 도로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달리다가

성하로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마을 길을 따라 5분 정도만 달리면 영탑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을 여행하여도 사찰을 만나볼 수 있는데

당진시에도 영탑사와 영랑사 등 국가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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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천년고찰 영탑사를 찾았습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매포 문화숲길의 안내판이 있고

의두암을 가는 이정표도 함께 서 있는데 이곳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내포문화숲길로 연결이 되고 의두암을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먼저 영탑사를 돌아본 다음에 의두암으로 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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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몇 그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수령이 100여 년부터 400여 년이 되었고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름 봄이라 잎이 아직 나오지 않지만 늦은 봄이 되면 초록빛 잎에 솟아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입구에 영탑사 안내도가 있어 미리 살펴본 후에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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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길 왼쪽에 영탑사를 알리는 설치물이 있는데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것을 보면서 영탑사를 인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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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사찰로 언제 가도 좋습니다.

이날은 좀 이른 시간에 찾아갔는데 영탑사를 찾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였고 고즈넉한 모습이 돌아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영탑사는 수덕사의 말사로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습니다.

고려 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지금의 대방 앞에 오 층 석탑을 세우고 영탑사라 명명했습니다.

그 뒤에 무학, 자초가 지금의 법당 자리에 있던 천연 암석에 불상을 조각하고 절을 중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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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에는 들어가면서 왼쪽으로 보물로 지정된 금동미로자나불삼존좌상을

모신 비로전이 있는데 고려 중엽에 조성된 금동삼존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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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전은 최근에 지어졌고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금동미로자나불삼존좌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삼존불은 비로전 안 유리 상자 안에 들어가 있어 보호되고 있는데,

높이 51cm로 연꽃에서 출현한 삼존불이 나란히 연화대좌 위에 좌정하고 있는 특이한 양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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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영탑사를 찾은 사람들이 이곳을 꼭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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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비로전을 비롯하여 대웅전, 유리광전과

산신각 그리고 요사채 그리고 인법당, 적묵당 그리고 공양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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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대웅전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적묵당이 오른쪽으로는 인법당이 있고 인법당 옆에 공양간이 있습니다.

 

영탑사 대웅전은 1988년에 지어졌고 정면 5칸 측면 3칸입니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지장보살상과 삼존보살상 등 삼존으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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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법당 안은 엄숙하게 다가오는데 기도드리는 불자님의 모습이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깊은 평화로움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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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대웅전에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범종이 있습니다.

충청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되어 있는데 범종의 높이는 60cm, 밑지름 46cm인 작은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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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루(종을 메는 고리)는 용이 네 발을 힘차게 펼친 형태인데

이 종은 1760년 2월 가야산 법당 금종을 백근의 쇠를 녹여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절 마당 오른쪽에 유사체가 있고 그 옆에는 유리광전이 있는데

안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영탑사 약사여래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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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에 새긴 이 불상은 당당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석불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고려 시대 지방 양식의 마애불로 높이는 3.5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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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무학대사가 사찰을 둘러보니 기이한 바위가 빛을 내고 있어

심상치 않게 여겨 이곳에 약사여래상을 새겨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빌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그 후로 영험이 많아 질병의 쾌유를 비는 민속신앙이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유리광전의 뒤쪽 암벽 위에는 충청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7층 석탑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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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은 지대석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자연 암반 위에 조성하면서

신과 옥개석은 각각 별도의 석재를 썼는데, 지눌이 조성했을 당시에는 5층 탑이었으나,

1911년 중수 때 2층을 더 올려 7층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7층 석탑에서 산으로 올라가면 내포문화숲길로 연결이 됩니다.

석탑에서 3분 정도 걸으면 왼쪽에 계단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바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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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에 의두암(依斗岩)​이라고 음각한 사람이 바로 김윤식입니다.

김윤식은 대원군의 재집권을 모의하다가 미움을 사서 면천으로 유배되어 살았는데

북쪽 한양을 바라보며 망배(望拜)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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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영탑사에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만나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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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를 돌아본 후에 칠층 석탑 옆 길을 따라서 숲속을 걸으면서

의두암을 함께 돌아본 후에 내려와서 영탑사 앞에 있는 절골저수지에서 주변 풍경을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면천면 소재지로 가서

면천읍성, 면천향교, 골정지, 군자정과 조종관 등을 돌아보면서

면천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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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영탑사에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마주하고,

의두암 너머 면천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이 길은 단순한 산책 그 이상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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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당진 영탑사에서 따뜻한 봄의 위로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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