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가볼만한 전시, 당진문예의전당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

"당진문예의전당 :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는 반 그흐 그 위대한 여정 전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반 고흐하면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로 우리나라에서도 역시나 가장 널리 알려진 화가중 한명입니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레플리카 전시로인해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가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반고흐 그 위대한 여정

2020년 1월 10일 ~ 2월 9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관람료 : 3,000원 / 당일 현장매표

관람시간 : 10:00 ~ 19:00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 화요일 ~ 일요일 11:00 14:00 17:00 1일 3회

매주 월요일 설연휴(1월24~27일) 휴관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 관람은 전시관 1층 로비에서의 티켓팅으로 시작됩니다. 모든 관람자에게는 워크북이 지급되어 조금 더 유익하게 즐길 수가 있었으며 1층과 2층 전시실을 따라 이어진 작품 감상 후에는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가능하였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 1853년 네덜란드 쥔데르트에서 태어나서 1890년 프랑스 오베른에서 생을 마감하였던 네덜란드 화가입니다. ' 불명의 화가 ' 태양의 화가' 로도 불리우며 10년간의 작품 활동 기간 중 900여점의 회화와 1,100여점의 스케치를 남겼다고 합니다. 전시는 작품활동을 하였던 1800년부터 1890년까지 10년간의 시간을 연대기별로 5개의 섹션으로 구성 총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그러한 전시는 레플리카 작품으로 구성 기획되었습니다.

레플리카란? 그림 조각 등에서 원작을 복제한 작품으로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위해 특별 제작된다라고 합니다. 덕분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명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동시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호가하는 작품들을 조금 더 편안하면서 생생한 질감으로 즐기게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태어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텔로 크롤러 뮐러, 모스크바 푸쉬킨, 런던 내셔널갤러리, 미국 오하이오 신시네티 미술관 등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개인 소작품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유명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하면 살아생전 참으로 불행했던 화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성공은 거두지 못했고 극심한 가난과 정신질환에 시달렸던것으로 유명합니다 . 동생 테오의 전폭적인 지원과 또다른 화가인 고갱과의 인연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살아 생전 단 한점의 작품만 판매했던 화가는 사후 서서히 유명해지기 시작하여서는 130년이 지난 지금 한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전시에서는 해바라기와 별이 빛나는 밤등 평소 자주 접했던 작품들을 원본 그대로의 모습으로 감상하게됩니다. 그런가하면 미쳐 알려지지 않았던 대작들도 많이 소개되네요.

전시 관람은 매일 11시 2시 5시 3차례 운영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함께하면 더욱 유익해집니다. 화가의 길에 들어서다 - 파리에서의 도전과 성장 - 남 프랑스 아를 고독과 희망 - 생레미 요양원 걸작의 탄생 - 오베르쉬즈우아즈 여정의 끝 등 5개의 섹션을 따라 주요작품 20여점에 대한 상세한 해설로 화가의 인생을 이해하게 됩니다.​

상업화랑의 직원, 교회의 보조교사, 책방 점원 전도사 등 여러 직업을 거쳤던 반 고흐는 27살의 늦은 나이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파리의 구필 화랑에서 일한 후로 밀레의 작품을 베껴 그리며 연습을 거듭한 후 농부나 직조공 광부등 노동자들을 즐겨 그리게됩니다. 당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유명한 ' 감자먹는 사람들' 입니다.

반 고흐의 작품에는 자기가 살았던 곳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담겼습니다. 몽마르트 언덕 아래에서 화방을 운영하던 탕기영감, 자주 갔던 술집 밤의 카페 주인 요셉, 우체부 조셉 롤랑, 생 레미 요양원의 가셰 박사의 모습등입니다. 그러한 인물들의 모습에서는 반 고흐의 살아생전 삶의 흔적들을 떠올리게됩니다.

화가의 길로 들어선지 5년 반 고흐는 파리에서의 도전과 성장을 시작합니다. 고갱과의 첫 만남 등 여러 화가들과 교류하던 시기로 당시의 화법에 자신만의 기법을 탄생시키게됩니다. 이후 남프랑스 아를로 이주 ' 해바라기' ' 밤의 카페 테라스'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아름다운 작품들이 완성되었습니다.

1- 3섹션까지 이어졌던 1층 전시실에 이어 2층에서는 4-5 섹션으로 이어집니다. 생레미 요양원을 거쳐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반 고흐의 불행했던 삶을 대변하는 귓불을 자른 때가 바로 이 시기로 심각한 정신질환에 시달럈던 반 고흐는 자발적으로 생레미 정신병원을 찾아 1년간 머무르게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완성된 작품들은 그렇게 불행했던 삶과는 반대되는 ' 별이 빛나는 밤' '아이리스' 등 걸작들이 탄생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곳에서 마주했던 총 70여점의 명화의 마지막은 ' 까마귀가 나는 밀밭' 이었습니다.

멋진 명화를 만난 설레임과 흥분감은 별도로 마련된 체험코너에서 이어가게됩니다. 자화상과 별이 빛나는 밤 등의 대표 작품 따라 그리기와 관람객이 완성하는 고흐의 방 레프리카 작품이기에 가능한 손으로 직접 만지며 느끼는 명화체험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관람객에게는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 되어줍니다.

12월말에 시작된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2월까지 길게 이어지는데요. 문예의전당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은 그러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전시 였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다채로운 체험까지 한 시대를 대표했던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쉽고도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충남 당진시 무수동2길 25-2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