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에서 여유로움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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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3-20 조회 : 519
​"면천에 그려진 역사의 흔적을 따라 봄 냄새 가득한 여행"
 

날씨가 맑은 3월의 어느 날
당진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자자한 작은 미술관을 찾아갑니다. 당진의 면천이란 고장을 잘 알고 계시는지요?
면천(沔川)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행정 중심지이자 순사, 교통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찾으면 면천읍성, 골정지, 면천 은행나무 등의 수많은 옛 문화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저와 함께 면천에 그려진 역사의 흔적을 따라 봄 냄새 가득한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요??

 

면천읍성을 한 바퀴 돌고 나서 발길 닿는 대로 걸어봅니다.
눈앞에 마주하는 작고도 아담하기 그지없는 흰색의 건물과 캘러그라피의 멋진 현판이 너무나 어울리게 다가온 것입니다. 예전에 면천 우체국 청사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당진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입니다. 문밖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어 봄소식이 이곳 당진에도 다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3월의 미술관 소식
서양화가 이은미 씨 <어떤 곳>
기간 : 3월 12일~4월 4일

미술관 운영
개장시간 오전 19:30분 ~ 오후 6시 (동절기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가 열리고 있는 미술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서양화가 이은미 씨의 초대전으로 '어떤 곳'이라는 내용으로 15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일상에서 봤던 장면들, 지나쳐왔던 공간들을 그려낸 작품들”이라며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을 다시금 소중하게 생각하고 담아보는 시간으로 다가가 보게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는 아담하면서도 멋진 작은 자율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멋지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자꾸 눈길이 갑니다. 후리지아의 향기가 가득하니 그려지는 그곳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갈아서 마셔봅니다. 그윽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니 이게 바람 봄바람을 타고 간 여유로움을 이곳에서 마음껏 누려봅니다.

 

그곳에서 말씀을 나누고 계신 김희영 관장님과 작품들을 마주합니다.
마치 새로운 세상의 느낌이라 할까??
곳곳에서 들려오는 봄소식과 함께 그려진 봄꽃들의 유혹이 이곳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에서도 원 없이 담고 담아봅니다.

 

미술관을 나와 주변에 그려지는 봄소식을 따라 거닐어 봅니다.
면천읍성 길을 따라 거니는 여행은 면천의 옛 영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천군수로 재직했던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세웠다는 골정지에도 봄기운이 가득하니 그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4월에는 벚꽃과 철쭉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줄 이곳도 면천을 찾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픈 곳이랍니다.

 

이어지는 발걸음 역시 도로가에 위치한 면천읍성의 모습입니다.
해안가의 왜적 침입을 막기 위해 고려 시대부터 지어졌다는 면천읍성은 세종 때 그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읍성 축조기법의 전형적인 형식을 보여주며 학술 영구로 큰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된 면천은행나무를 만나 봅니다.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의 설화가 깃든 은행나무의 수령이 1100년이 넘었다고 하니 꼭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합니다. 풍락루라는 누각을 만나게 되니 그곳은 면천 관아의 문루였다고 합니다. 현재 당진시는 면천 관아 복원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아마도 면천 관아가 복원이 되면 그 옛 영광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당진 최고의 여행 코스가 그려지지 않을까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봄의 따스한 햇살과 훈훈한 봄바람을 맞아 당진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십시오.
수많은 문화재와 마음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는 면천읍성 주변은 그야말로 봄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떠나 보세요~~!! 봄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당진의 면천으로 말입니다.

♦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동문 1길 21 (성상리 782-11)
시간 : 매일 10:3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 010-4245-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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