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9경 중 4경인 제방질주와 장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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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3-11 조회 : 434
"넓게 펼쳐진 바다와 방조제 그리고 공단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당진 9경 중 4경에 속해있는 제방 질주(방조제)는 이른 봄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송악I.C에서 현대제철을 지나면 바로 제방이 나옵니다. 당진시에는 1970년대 처음으로 건설된 삽교호 방조제를 비롯하여 당진시 송산면과 석문면을 잇는 석문방조제와 당진시 석문면과 서산시 대산면을 잇는 대호방조제 등 3개의 방조제가 있습니다.
 

석문교를 건너게 되면 방조제가 시작됩니다. 석문교 아래는 갑문이 있고 쭉 뻗은 도로가 2차선이지만 오가는 자동차가 그리 많지 않아 편하게 달릴 수 있는데요. 왼쪽으로는 호수가 조성되어 있고 갈대가 보이고 가끔 철새들도 몇 마리씩 보이곤 합니다.
 

도로 오른쪽으로는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니 중간 쉼터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바다 쪽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천천히 달리다 보면 중간에 쉼터가 있습니다. 가끔 오가는 자동차가 보이지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쉼터에 들어가 주차하니 석문호준공기념탑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왼쪽의 호수 이름이 석문호입니다.
 

석문방조제는 당진시 석문면, 송산면, 고대면 등 3개 면의 연안 일대에 안정 영농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1987년 7월 시작하여 1995년에 준공되었는데 2005년에 전체가 완공되었다 농경지와 국가 공단 부지가 확보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제방 위로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다가 보이는데 바닷물은 멀리에 있고 갯벌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다가옵니다. 그저 바닷바람만 온몸으로 받아도 시원함을 느낀다. 아기자기한 서해바다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다시 달리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석문산업단지가 나옵니다. 바로 삼거리 한쪽에 건물이 서 있는데 당진시 관광정보 센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가니 당진 관광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있고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LH 공사의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서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더니 넓게 펼쳐진 바다와 방조제 그리고 공단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를 내려와서 근처에 조성된 해맞이 공원을 잠시 걸어보았습니다. 생태공원의 성격이 짙은데 개발을 하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삼거리에서 바다 쪽으로 가면 작은 포구가 있는데 이곳에는 배가 정박되어있지만 일부는 바닷물이 나가서 갯벌에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멀리 굴을 따는 모습도 보이고 갈매기가 나는 모습도 평화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달려가면 장고항이 나옵니다. 이곳은 실치회가 유명한데 이제 실치 회를 먹을 수 있는 철이 되었다. 장고항 안쪽으로 가면 장고항 노적봉이 나옵니다. 진사들이 왜목마을에서 일출을 찍을 때 바로 해가 이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찍는 것을 즐기는데 이리 와 보면 더 실감이 납니다.
 

장고항은 지금도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잠시 쉬면서 노적봉을 돌아보고 작은 포구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노적봉 앞에 있는 트럭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서 마시면서 느끼는 여유로운 장고항은 초봄의 향기로운 바다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당진지사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성구미길 11 석문호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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