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6회 장고항 실치축제에 놀러오세요!!
"실치가 최~고 맛있을 때 : 4월 초!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5월 중순!"


장고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2월과 10월이면(왜목마을에서 바라봤을 때)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유명한 당진시의 명소 중 한 곳입니다. 
매년 4월이면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장고항이 붐비는데요, 그 이유를 아시나요?

 

그 이유는 4월이 바로 실치의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뱅어포로 유명한 실치는 3월 말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2두 달 간 먹을 수 있는 당진시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올해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실치가 조금 일찍 잡혔다고 하는데요, 요즈음 석문면 장고항리에 가면 축제 전에도 실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치는 5월 중순까지도 회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어민의 말씀에 따르면 본인은 4월 초에 잡히는 실치가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장고항 수산센터에 가면 손님들이 실치를 구입하는 모습을 쉽게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실치 위에 고소한 참기름을 아낌없이 뿌리고, 그 위에 다시 땅콩가루를 뿌리면… 입 안에는 이미 침이 고여 있습니다.

 

실치는 보통 오이와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의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어 만든 양념과 함께 먹는데요, 양념에 실치를 버무려 회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아욱을 넣고 국으로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실치는 성격이 급한 탓에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는 습성이 있어 장고항이 아니면 싱싱한 실치회를 먹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5월 중순으로 넘어가면 실치의 뼈가 굵고 단단해져 회로 먹기에는 어렵고 실치포(뱅어포)로 만들거나 쪄 먹기도 합니다.

 

장고항 수산센터에는 실치회 외에도 입맛을 돋울 수 있는 화려하고 싱싱한 수산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장고항에 오셔서 바다도 구경하고 수산센터도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한편 2019년 장고항 실치축제는 4월 27일~28일, 2일 동안 열립니다. 맛있는 실치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무대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꽃 피는 4월,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가까운 지인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하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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