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인이 함께하는 집수리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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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7-10-25 조회 : 515
당진시청 건축과와 당진지역 건축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건축인이 함께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이 오늘 정미면과 합덕읍 두 곳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저는 그중 합덕에 있는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주 중에 소규모 창고를 철거하고,
지붕 누수 방수천막 설치까지 1차적으로 끝나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외의 싱크대 및 화장실 수리, 도배 그리고 지붕 보수와 창고 철거를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지붕 보수한 모습

집수리 봉사활동은 상·하반기로 나눠 2가정(2가구) 씩  방문, 면담 및 실정 분석 후
추천 된 가정을 통해 '집수리 봉사활동' 계획이 추진됩니다.

 

집 앞에는 수리 작업을 위해 집안에서 꺼내온 짐들이 한쪽으로 정돈된 모습으로 나와있었고,
집 안과 밖으로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집안에 남아있는 쓰레기나 쓸모없는 것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마당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나무도 봉사자들 힘을 모아 잘라냈습니다. 허리가 얄상하고 가지가 많은 나무 하나가 사라졌는데 마당이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넓어 보였지요.
 

주변 청소를 끝낸 다음, 건물 안과 밖으로 낡은 벽에 페인트 칠로 새 옷을 입혀주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각,  집 외형을 때 빼고 광내는 사이에 집안에서도 수리가 한창이었습니다.
 

햇볕이 많이 안 들어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던 집을 밝은 색의 톤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천장에 내려앉거나 지저분한 부분들을 합판을 톱으로 잘라 덧대어 주었습니다. 
 

방안에선 기존 시골 느낌의 촌스러운 패턴 벽지를 뜯어내고 방안을 밝혀줄 깔끔한 무채색의 벽지를 도배했습니다.
 

오늘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집처럼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분들과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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