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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일반] 밝은 밤/청소년 서평(송악중 박정연)
작성자
저자 최은영 출판사 문학동네 추천년월 2022.05
출판일 2021 페이지 수 344쪽 조회수 199
밝은 밤/청소년 서평(송악중 박정연)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를 거쳐 내게 도착한 과거의 이야기이자 나로부터 시작되어 증조할머니까지 이어지는 현재의 이야기. 주인공인 나와 할머니가 풀어내는 4대에 걸친 그녀들의 설움과 아픔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그 이야기에 독자의 마음과 상황도 투영하게 된다.

서평

『밝은 밤』을 읽고 (송악중학교 박정연)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 밝은 밤은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를 거쳐 주인공 지연에게 도착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줄거리가 긴 책은 아니지만 그 속에 묻어있는 따뜻함, 냉철함, 사람의 기복심한 감정변화까지, 그리고 그런 주인공이 할머니의 과거 즉 이야기를 통해 변하는 마음, 또 주인공 지연의 행동까지. 밝은 밤은 이렇게 3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다. 32살의 지연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희령 으로 떠나게 된다. 그 이유는 지연이 희령 천문대의 연구원 채용공고를 보았기 때문이 였다. 그 채용공고를 본 건 전 남편과 이혼한지 한 달쯤 지났을 무렵이였다. 자신을 버린 전 남편 때문에 지연은 서울을 떠나 희령으로 도망치듯 이사를 왔다. 바닷가의 작은 도시인 희령은 열 살 때 할머니집에 놀러왔을 때 빼고는 와 본적 없는 낮선 도시였다. 이 장면이 유독 더 기억에 남아있다. 내 생각에 그 이유는 주인공이 사건의 발달이 되는 장소를 향하는 장면 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다음 내용으로 넘어갈 때에도 인상 깊은 문장과 내용이 있었다.
“나아지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던 어느 주말 지연을 멈추게 한건 다름 아닌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 할머니였다. 가끔가다 마주칠 때마다 반가운 내색을 해주시던 할머니였다. 오후의 햇살이 닿은 바다가 금빛으로 빛나고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할머니는 예상 밖의 말을 하셨다. “아가씨 내 손녀랑 닮았어 그 애를 열 살 때 마지막으로 보고 못 봤어, 내 딸의 딸인데.”
할머니는 거기까지 말하고 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손녀 이름이 지연이에요. 이지연, 딸 이름은 길미선” 그 할머니는 나와 우리엄마의 이름을 말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마치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미소 지었다.
할머니의 장난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는데, 나는 할머니가 처음부터 나를 알아봤다는 생각을 했 다.“할머니” 내 말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만이야” 이 장면은 지연이가 중요한 인물인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 이였기에 인상 깊고 좋았다. 그 이유로는 내가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장면임과 동시에 엄마와 할머니의 관계 때문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애틋하고 아름답게 느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엄마와 할머니의 관계가 안 좋아진 탓에 20년 만에 지연과 할머니가 재회한다. 그 만남을 계기로 할머니의 과거인 1930년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 속에는 할머니의 여러 가지 마음들로 가득했다. 서운함, 그리움, 행복 등등 모든 감정들이 담겨 있는 이야기였다. 이야기를 듣고 난후 지연은 과거 할머니가 새비아주머니에게 받았던 편지들을 읽어주게 되고 그 장면에서는 유독 새비아주머니를 그리워하는 할머니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연이 갑작스럽게 대구로 떠나게 된다. 지연이 대구로 떠나게 된 이유는 처음 희령으로 온 이유와 같은 이유였다. 지연이 대구로 떠난 후 할머니의 과거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희자가 독일에서부터 할머니를 찾아오게 되었고 지연은 할머니와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처음 보았던 사진을 보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내가 이 ‘밝은 밤’ 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할머니와의 갈등은 해결되었지만 지연의 가족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이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 이유는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힐링 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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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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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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