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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일반] 책들의 부엌/청소년 서평(원당중 김윤지)
작성자
저자 김지혜 출판사 팩토리나인 추천년월 2022.10
출판일 2022.5. 페이지 수 조회수 260
책들의 부엌/청소년 서평(원당중 김윤지)
바쁘게 살아오던 유진이 '소양리 북스키친'을 열게되며 그곳에 우연히 찾아온
9명의 손님들의 이야기이다. 손님들은 휴식과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한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하게 되어 어느덧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가끔 삶에 고민이 있을때 우리 동네 가까운 서점에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서평

위로를 건네는 부엌(원당중학교 김윤지)

『책들의 부엌』은 김지혜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김지혜 작가는 퇴사를 한 후 조금씩 책들의 부엌 이야기를 써나갔다. 코로나 19로 인해 불안감을 가졌지만, 글을 쓰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이러한 김지혜 작가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준 출판사는 ‘팩토리 나인’이다. 『책들의 부엌』은, 대중들이 등장인물들의 고민과 해결과정을 보며 위로와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유진은 우연히 ‘소양리 북스 키친’을 열게 된다. 소양리 북스 키친은 북 카페를 겸한 북 스테이이다. 사람마다 고유한 입맛과 취향이 있다. 유진은 그것을 고려해, 사람마다 입맛에 맞는 취향의 책을 골라주고자 했다. 키친이 붙은 이유도 그것이다. 다녀가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며 손님에게 맞는 책을 선물해 주기도 한다. 책을 선물 받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전환의 시간을 맞는다.
여러 사람 중에서도 다인이라는 사람이 인상 깊었다. 이 책에는 매우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이 인물들은 각자 사연이 있는 것과,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고민을 해결하고 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럼에도 다인이 기억에 남은 이유가 있다. 현재 사회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을 대변해 주는 인물 같았기 때문이다. 다인은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꿈꿔왔다. 처음에는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노래가 갑자기 역주행해 인기를 얻었다. 다인은 자기 자신 자체를 온전히 세상에 드러내고 싶었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과 비판, 비난으로 인해 꾸며진 자신의 모습을 알리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의 사회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많은 연예인들은 사람들의 관심과 환호를 위해 자기 자신을 숨기고 한껏 꾸며진 자신을 보여주곤 한다. 다인이 인기를 얻었지만, 예전에 바라던 바와 달리 행복하지 않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을 숨겨온 다인이 안쓰럽기도 했다.
책에 감성적인 표현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이 책에선 시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이 세세하게 나온다. 이야기 속의 날씨나 주인공의 기분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나는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표현을 쭉 따라 읽으며 이야기의 장면을 상상하곤 했다. 평범한 장면도 시의 구절처럼 설명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 지는 것 같았다. 더욱 흥미롭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하나씩 자세히 설명되다보니 헷갈렸다. 비중이 적거나 이야기가 자세하지 않은 인물들은 마지막에 잘 기억나지 않았다. 인물들이 좀 적었더라면 더욱 쉽고 이해하기 편했을 것 같다.
이 책은 위로를 건네준다.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난과 고민은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된다. 이때 유진이 꺼내는 말들은 읽는 사람에게도 왠지 모를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책의 특유한 감성적인 느낌과 따듯한 느낌이 더해져 더욱 안정감을 준다. 이 책을 위로가 필요한 사람, 현재가 불안해 안정감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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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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