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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일상 탈출 구역(청소년 서평/고대중 이지민, 당진중 박연주)
작성자
저자 김동식 출판사 책담 추천년월 2022.12
출판일 2022.1. 페이지 수 조회수 231
일상 탈출 구역(청소년 서평/고대중 이지민, 당진중 박연주)
작가 4명의 청소년 SF단편선으로 작품속에서 미래의 다양한 일상을 상상해 본다.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실제가 아니며 새로운 문을 열고 나가야 진짜 세상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일상을 깨고 그 문을 열 수 있을까? 반복되는 매일이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기발한 상상으로 일상을 탈출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평

이 책은 김동식 · 박애진 · 김이촌 · 정명섭 작가가 지은 SF 청소년 단편집이다. 모두 다 계속해서 책을 내고 있는 현직 작가들이다. 일상탈출 구역은 편안한 삶에 안주하는것에 지루함을 느낀 주인공이 일상을 벗어나 모험을 한다. 책은 총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으며, 모두 작가가 다르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입원해있었고 깨어나보니 세상은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어 처음엔 적응을 못했다. 주인공은 결국 이 세상이 가짜라는 사실을 믿고 문 뒤로 넘어갔다. 「역시 난 떠니아겠어. 인생은 결국 선택이잖아."」 ( 29 P ) 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는데, 우리 역시 선택을 하고 있다. 이 세상이 가짜라면 선택은 의미없겠지만, 이곳이 현실이라는 전제하에서 우리 사회는 오로지 선택으로만 돌다간다. 이야기에시 선택을 주로 다루는게 좋았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교장이 로봇으로 대체되어 이상한교칙을 바꾸기 위해 맞선다. 친구의 형이 화이트 해커로 등장타여 주인공을 도와주는 게 전개가 빨라 좋았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 관광을 떠났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 친구를 만나 구해지게된다. 주인공은 클론이고 인턴으로 일하며 차별을 받았다. 주인공은 차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이 가장 맘에 들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사라진 인공지능을 찾는 내용이다. 이 편에서는 인공지능도 친근감을 느끼고 감정을 느낀단 걸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남극에서 일어나며 기후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편은 정말 SF 물의 정석 이라고 느껴졌다. 일상탈출 구역은 현재는 일어날 일이 없으면서도, 미래엔 일어날 수 가능성이 있는 일을 자유라는 키워드와 더불어 쓴 글이었다. 단편이다보니 마무리가 아쉬운 편도 몇몇 있었지만 재밌었고 세 번째 편은 특히 마무리가 정말 깔끔해서 좋았다. 또한 책 속의 그림이 이해를 도와줘서 좋았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2번째 이야기는 처음엔 설명이 많았지만, 뒤에서 생략이 많았고 특히 USB를 꽂는 과정이 나오지않아 찝찝했다. 첫 번째에서는 열린결말이었는데, 조금만 더 뒷이야기가 있었다면 좋지않았을까 싶었다. 문 뒤의 이야기가 아쉬웠다. 다섯 번째는 처음부터 생소한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래서 더 소재가 참신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현실 공감이 되는 요소가 많으면서도 SF 물이라 판티지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우주와 인공지능이 중심이 된 소설이기 때문에 과학관련 책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첫 번째 이야기처럼 이 세상은 가짜 또는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 세상은 잘 짜여진 각본대로 흘러가더라도 새로운 도전은 늘 두렵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 같다. 도전이 두렵고 선택이 힘들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당진중 박연주

이 책은 4명의 작가가 쓴 5개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여러명의 작가가 쓴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가 돋보인다.
‘일상 탈출 구역’ 이라는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일상탈출이라는 말이 자유롭게 느껴진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를 때 제목에 이끌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걸음 멈추게 되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총 5가지의 이야기 중 김동식 작가의 첫 번째 이야기는 갑자기 나타난 문을 둘러싼 소동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생긴 변화에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로 매순간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선택이 조금이라도 쉬워질 것 같다.
두 번째 이야기는 학교에 새로 들어온 로봇교장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계산적인 로봇교장에 분노한 주인공이 모종의 계획을 꾸미는데 도전적이고 모험정신이 많이 들어가 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할 때 매번 갈등을 겪게 된다. 간혹 그 갈등은 ‘내가 이 일에 도전을 해볼 만한 일인지, 아닌지’ 도전에 관한 갈등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이 이야기를 읽으면 내가 고민하는 것이 무엇이든 ‘일단 해보자’라는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매사에 근심걱정이 가득 한 것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주인공 소피아가 일상에서 벗어나 행성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중에서 “확률이 얼마나 미약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79p) 이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일의 가능성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우선하는 모습이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나의 행복을 찾아 떠나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울할 때 이 책을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모험정신과 긍정적인 면이 이 책의 장점이다.
네 번째 이야기는 휴가를 떠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던 인공지능이 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이 종적을 감춘 것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유독 대화내용이 많이 나와서 글을 읽는 동안 지루함이 안 느껴졌다. 그렇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상황설명이 없이 갑자기 대화내용이 나오고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이 책은 어른이고 아이고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매번 비슷한 내용인 로맨스 소설 , 공포물과 달리 흔한 주제가 아닌 자유를 주제로 한 것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다. 일상에서 답답함과 규칙이 따분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읽는다면 그 답답함이 해소된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이 책 속으로 들어간다면 더욱 긍정적인 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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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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