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본문 시작

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몬스터 차일드/청소년 서평(원당중 이원민, 송악중 한승연)
작성자
저자 이재문 출판사 사계절 추천년월 2023.02
출판일 2021.09 페이지 수 조회수 303
몬스터 차일드/청소년 서평(원당중 이원민, 송악중 한승연)
돌연변이종양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의 이야기. 끔찍한 외모와 날고기를 먹는 행동 등으로 사람들은 그들을 혐오하고 무서워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늘 감추고 피하고 상처를 받는다. 우리가 경험했던 감염병을 떠올리며 그 시선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 수 있다. 그런 아이들이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을 단단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서평

나와 다르다고해서 차별하는 것은 안된다(원당중 이원민)
이 책의 작가는 이재문이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 시장 돌프“로 교보문구 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식스팩“으로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이 책으로 사게절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오하늬와 오산들은 MCS 환자여서 친구들에게 차별을 당한다. 둘은 형제이다. MCS는 발작을 일으킨 다음 온몸에 털이 나고 몸집도 커지고 힘도 몇 배나 강해진다. 반 친구 중 MCS환자인 연우가 있다. 나중에 연우와 연우동생 승아와 오산들, 오하늬가 MSCS훈련소에 같이 다니며 친해진다. 훈련소 소장님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좋은 점이 많다. [“그래, 맞아.” 더는 그런 반응에 상처받지 않는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시고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난 오하늬, 몬스터 차일드야.” p199] 하늬가 자신이 MCS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해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또 이 책에서는 소장님이 MCS인 연우, 승아를 입양하여 학교도 보내주고 정성껏 키워주는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우야! 승아야! 소장님, 저 왔어요!” 연우와 승아가 놀란 듯 철장 앞으로 다가왔다. “ 너, 네가 여기 왜...!‘” “언니...!” 소장님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하늬야, 여기 오면 안돼! ” p.189] 서로를 생각해주는 연우, 승아, 소장님, 하늬, 산들이의 진한 우정이 느껴져서 이 부분이 인상깊다.

이 책은 아쉬운 점도 있다. 결말이 너무 두루뭉술했다. 연우, 승아 소장님이 탈출해서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까지가 안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청소년, 고학년에게 추천한다. 우리는 모두 몬스터가 되는 순간이 있다. 나도 화가 나면 이가 부들부들 떨리는 등 몬스터가 된다. 우리 모두 몬스터가 되기도 하므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좋은 숨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 차일드를 읽고나서(송악중 한승연)

「몬스터 차일드」는 가상의 질병을 소재로 하는 판타지로, 인물들 사이의 갈등과 오해, 사회적 편견 등을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책의 작가인 이재문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어린이 시장 돌프」로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식스팩」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몬스터 차일드」로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 오하늬와 하늬의 동생인 산들이는 MCS 환자이다. 하늬는 자신의 속에 있는 다른 아이인 괴물과 같은 모습을 싫어했고 그것을 피하며 7번째 전학을 하게 된다. 그 학교에서 같은 MCS 환자인 연우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안에 있는 다른 나뿐만 아니라 오하늬 자신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다. ‘너희들, 내가 MCS 라는 걸 알고 난 뒤에도 지금처럼 다정하게 대해 줄 수 있어?’-37p 라는 하늬의 속마음이 인상적이다.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던 친구들이 MCS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 연우와 같은 괴물 취급을 당할까봐 두렵고 이런 자신이 더 싫어진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 인상적이게 느껴진다.

MCS(몬스터차일드증후군) 당사자들은 잘못한 것 없이 잔뜩 움츠린 채 살아간다.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하늬가 겪는 진짜 문제는 자기 자신을 좋아하기 어렵다는 거다. 그런 것에서 「몬스터 차일드」는 어린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과 응원을 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난 오하늬, 몬스터 차일드야.”-199p 라고 마지막 페이지에 오하늬가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 이 문장에서 하늬는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며 사람들이 몬스터 차일드에 대한 시선을 무시하게 됐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회적 시선을 문제로 삼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생명력과 애정과 믿음을 보여주는 작가의 태도가 좋은 점이라 생각한다.

「몬스터 차일드」라는 책을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왜냐하면 소수자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고 내용도 시시하지 않기에 추천하고 싶다.

목록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3-02
만족도조사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