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소난지섬 부잔교 준공
당진시, 소난지섬 부잔교 준공
- 소난지섬 접근성 및 어업활동 편리성 증대 -
 


당진시 석문면 소난지섬과 인근지역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복합 다기능 부잔교 설치공사가 지난달 말 완료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 조기 준공을 목표로 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4월 공사에 돌입했던 소난지섬 부잔교 공사가 마무리돼 이달부터 인근 어업인들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소난지섬 부잔교는 면적 482㎡, 부잔교와 섬을 연결하는 도교(STS) 15미터 규모다.

복합 다기능 부잔교(浮棧橋)는 부력을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는 시설물로 주로 조석간만의 차가 큰 수역에서 소형어선의 어획물 양육과 승·하선 확보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부잔교는 해수 높이에 상관없이 배가 수시로 접안이 가능하고 썰물 시 부잔교를 이용하면 육지까지 어업인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부잔교는 어항기능 회복과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조업활동뿐만 아니라 날로 고령화 되어가고 부족해져가는 어촌 노동력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시설물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잔교 설치에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연도교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면 소난지섬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부잔교가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활동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만큼 관내 소규모 항포구를 중심으로 부잔교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소난지섬 부잔교 설치에 앞서 도비도항과 한진포구, 음섬포구, 깔판포구, 안섬포구, 한진구래포구, 삽교호 등 7곳의 관내 항포구에 부잔교를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소난지섬에는 부잔교 외에도 기존 소난지섬 선착장의 길이와 폭을 각각 25미터, 8미터 연장하는 공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소난지섬과 대난지섬을 잇는 연도교 건설사업도 현재 5.8%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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