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 눈길

당진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 눈길
- 19개 마을 선정해 다양한 정신건강프로그램 운영 -


 

 

당진시 보건소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은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보건진료소와 각 마을을 연계해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합덕읍 덕곡리 등 19개 마을이 지정됐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에 지정된 마을에는 1년 동안 보건진료소 직원이 경로당 등을 주 1~2회 방문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우울증과 자살예방교육,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우울감이 높은 사람은 특별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의 참여자 905명에 대해 사전사후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후 우울도가 평균 0.13점 감소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93.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프로그램이 각 마을별 특성을 반영하고,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외로움 해소와 자살 위험에 대한 대처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에서도 충남의 자살률은 높은 편이며, 특히 자살 고위험군인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 낼 수 있는 말벗이 돼 준다면 그 분들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 10. 조회수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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