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래 작은 도서관’, 지역 문화공간으로 우뚝

‘책 나래 작은 도서관’, 지역 문화공간으로 우뚝
- 남녀노소 찾는 대호지면 문화공간으로 성장 -


 

 

흔히 도서관 하면 자치단체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형 도서관을 생각하기 쉽지만, 당진에는 동네마다 특색을 살린 ‘작은 도서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당진의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개관한 ‘신평 청소년 작은 도서관’까지 모두 10개소가 운영 중이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도서관이 바로 대호지면에 있는 ‘책 나래 작은 도서관’이다.


지난 2010년 9월 개관한 ‘책 나래 작은 도서관’은 면적이 162㎡에 불과하지만 보유 장서가 약 6,300여 권에 달하는 작지만 알찬 도서관으로, 이 곳이 다른 작은 도서관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대호지면 자체가 타 지역에 비해 학원, 어린이집 과 같은 교육‧문화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호지면이 책 나래 작은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이곳은 지역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오후가 되면 어린 학생들의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책이 좋아 이곳에 오는 아이부터 엄마를 기다리거나 친구들과 놀기 위해 모이는 아이들까지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읽을 책이 가득하고 안전한 이곳이 아이들의 쉼터가 된지는 오래다.


올해 책나래 작은 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위해 한 번 더 변신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동을 위한 ‘동화 속 라이스 클레이’와 ‘리본 공예’반과 어른들을 위한 ‘생활 손 뜨게’반을 준비 중에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을 통해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곳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아이와 어른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작은 도서관이 당진 곳곳에서 시민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19. 10. 조회수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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